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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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직설적으로 말한다.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당신이 문제다. 그리고 당신이 해결책이다. (P.20)



마음이 만들어놓은 덫을 빠져나오는 사람이 그토록 적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 덫이 그냥 괜찮아 보이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P.50)



삶의 어려움 속 가장 쉬운 선택은 회피와 체념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은 삶을 결코 행복으로 이끌지 못한다. 한 번 그렇게 도망치고 체념하다보면 어려움을 이겨내려하기보단 포기하고 종래엔 결국 악순환을 반복하고 삶의 일들에 무기력해진다. 그렇다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서,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자한다면 과연 진정한 돌파구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개리 비숍은 전작 ‘시작의 기술‘ 이후 3년만에이 책으로 돌아와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답은 ˝바로 당신 자신에 있다˝라고 말한다.



저자 개리 비숍은 진정한 돌파구를 찾고 싶다면 잠재의식 속 묻힌 동기를 발견하라고 이야기한다. 목표를 방해하는 ˝자기방해˝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에 끼어들어 주도권을 찾으라 말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익숙한 말들이지만 왠지모르게 뜨끔하게 된다. 바로 나자신에 초점을 맞추어 변화의 계기와 동기, 그리고 잠재성은 모두 나자신에게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변화되지 못하고 끊임없는 자기방해에 무너지게 될 때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마련이지만 사실 변화의 이유와 계기는 나의 안, 즉 나 자신의 잠재의식에 있다.



그렇기에 나의 잠재의식 속 외면했던 진정한 동기와 열정들을다시한번 마주봐야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어야하며 우리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어야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피해자로 만드는 딜레마에 종종 빠진다. 그래서 인생을 별볼일없게 허짓거리를 하게 만든다. 변화하고 싶다면 나 자신을 피해자로 만드는 것부터 벗어나 현실을 냉혹하지만 직시해야한다. 불편하지만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자신의 부족하고 수치스러운 모습까지도 인정하고 나의 삶에 대해 적극적으로 끼어들어야한다.



이 책은 단순히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그 돌파구 해안이 당신 자신,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임을 밝히며 목표와 동기를 방해하는 것들을 인정하고 제대로 우리 인생에 끼어들어 바라볼 때 나의 삶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다는 정말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전한다. 삶의 변화를 이끌고 내 안에 잠재 되어있는 나의 진짜 인생을 되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을 목표를 향한 진정한 돌파구인 동기와 열정을 되찾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당신 삶에 들어온 사람들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당신이 늘 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되어라. 진짜 당신이 되어라.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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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지나간 후
상드린 콜레트 지음, 이세진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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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마다는 자꾸만 가라앉지않고 불어나는 해수면이 집에 나누고 아니 버리고 갈 자식을 선택해야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갑작스럽게 몰려온 쓰나미 때문에 집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아빠인 파타와 엄마인 마디는 잔인할 수 밖에 없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더 일찍 집을 떠났더라면 여유 있게 자식 모두를 다 데리고 떠날 수 있었을까 엄마 마다는 되돌릴 수 없는 이 선택에 괴로웠다. 하지만 결국 엄마인 마다는 나머지 아이들의 생존을 위해 결국 세 명의 자식은 집에 놔 둔 채 배를 타고 떠난다.


아빠인 파타가 정한 집에 놔두고 갈 세 아이들 바로 몸이 성치 않은 3명의 아이, 루이와 페린 그리고 노에였다. 루이는 절뚝거리며 걷는 절름발이였다. 페린은 어렸을 적 둘째 오빠인 마테오가 눈을 찔러서 한쪽 눈을 실명했다. 노에는 선천적으로 너무나 작고 왜소한 아이였다. 파타는 신체에 장애가 있는 세 명의 자식을 집에 놔두고 밤 사이 도둑처럼 가족 모두와 배를 타고 떠나버린다. 엄마 마디는 괴로웠지만 또 다른 자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배를 타고 떠난다.


이 책의 저자 상드린 콜레트는 프랑스 추리문학 대상을 받은 작가로 서스펜스와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로 한계 상황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권 등 인간적 고찰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다수의 행복을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벤담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과연 옳을까를 고민하게하는 이 소설은 쓰나미로 인해 모든 것이 물에 잠긴 상황 속에서 점차 해수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한 가족의 상황을 통해 극단의 상황 속 인간의 본성과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한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루이가 자신들이 남겨진 것을 깨닫는 장면이었다. 평소처럼 났었어야할 빵굽는 냄새도 커피 냄새도 그리고 엄마 마다의 목소리도 결국 루이와 페린 그리고 노에 세 사람이 남겨졌다. 이 장면에서 루이의 상실감과 두려움이 너무 생경하게 느껴져 똑같이 사랑한다면 왜 자신을 남겨두고갔을까하는 속상함과 두려움, 그렇다면 다른 가족들은 어떨까하는 걱정 등 이 장면에서 보여주는 감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듯 했다.


인생에서 닥친 시련들을 어떻게 해쳐갈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생존과 관안된 이야기라면 이 책은 읽고 난뒤 많은 물음표를 남긴다. 과연 나는 이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던 이 소설을 읽으며 사랑에도 무게가 있다면 과연 다르다해서 버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남겼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이성과 본능, 한계상황, 사랑의 무게, 선택과 버림, 유대관계, 희생, 분노, 회복, 생존가치 등을 고민해보고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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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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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나이이지만 그래서 가장 후회가 남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제대로 마치면 어른으로 인정받는 나이는 스무살. 그래서 그런지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어른이라하기에도 어색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기에도 어색한 나이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기에 스무살은 미완성이라 가능성을 가지는 나이다. 흔히 스무살은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기 가장 좋은 나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스무살이라는 나이는 학생때는 없던 자유에 묻혀 인생 설계는 한 없이 미룰 수 있는 나이이다.



‘스무 살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은 이미 10년전에 출간되어 명실상부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에서 저자 티나 실리그는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변한 시대에 맞춰 그리고 그동안 저자의 경험과 지혜도 더 축적됨에 따라 새롭게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베스트셀러이긴하지만 딱히 티나 실리크의 저작들을 읽어보니 못해서 초판과 개정판이 얼마나 다른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번 개정판을 읽어보고나니 왜 이 책이 그 많은 자기계발서들 중에서도 베스트셀러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각각의 내용은 스무살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인생 조언들을 담고있다. 이 책은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명강의가 손꼽히는 ‘기업가정신과 혁신‘강의를 책으로 옮긴 것으로 마치 생생한 강의를 듣는 듯 촌철살인의 조언을 날린다. 그 중에서도 3장 ‘비키니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내용이 가장 인상 싶었는데 그동안 규칙은 지켜야하는 것, 깨지 말아야하는 것이라는 강박에 나역시 아닌듯하면서도 사로잡혀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규칙들 안에 사회가 만든 틀안에 너무 자신을 가두어놓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었다. 현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리프트, 에어비앤비, 넷플릭스 등은 이런 통념에 도전해서 성공한 대표적 기업들로 때론 과감히 불가능에 도전하고 규칙을 깨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모든 방향을 예측가능한 규칙에 따르는 평범한 길보단, 때론 해야한다는 규칙을 모두 지키기 보단 규칙에 심하게 위배되는 가장 중요한 규칙들만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삶을 사는데 유연한 방법임을 깨달았다.



가장 희망찼던 시간이지만 가장 후회가 남았던 이 시간 스무살이 아니더라도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목표의식과 열정이 충만한 자기만족적인 삶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바란다. 인생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한번 쯤 되돌아보며 점검하는 그 시점에 서있는 이들과 스무살 그 시점에 서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잃어버린 스무살‘을 다시금 되찾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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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김재용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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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고 우아함을 드러내기위해 상류층들이 향유하던 클래식 음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여전히 고풍스럽고 고상한 음악으로 여겨지지만 대중음악의 자리가 점차 넓어지면서 주류문화의 자리에서 밀려나 특정계층을 위한 음악으로 여겨지곤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관심없다면 흔하게 접할 수 없는 음악으로 여겨지는 요즘엔 음악 플레이스트에 클래식 음악을 찾기 힘듭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오랜 역사를 지닌만큼 아름다운 가치를 지닌 음악이기에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는 합니다.



이 책은 영국의 BBC 클래식 방송 진행자이면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가 클레먼시 버턴힐이 지난 수년간 모아온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1일 1클래식 교양서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사에서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나날들에 그날의 추천 음악을 하루 한곡 소개합니다. 소개되는 음악들은 계절 감각, 젠더 감수성, 로맨스까지 갖춘 1년 분의 클래식 이야기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다뤄집니다.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이유는 저자의 필력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알기 어려운 클래식의 깊이있는 지식들이 음악과 함께 글로써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편의 음악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왠지 듣기 싫은 음악 수업도 저자가 수업한다면 정말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총 1년치의 클래식을 다루면서도 적절한 분량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입니다.



이 책은 어디서든 이 책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책에서 소개되는 클래식 음악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qr코드나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이든 접속만 하면 됩니다. 음악을 들으며 오늘 하루분량의 저자의 음악일기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무심코 보내는 시간들이 무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 책이 들려주는 감동적인 음악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366개 하루 분량의 음악들은 어느새 일상 속 지친 하루에 휴식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클래식과 보낸 1년은 아마 클래식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음미할 수 있도록 클래식의 깊이를 넓혀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 고전적미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클래식과 어느새 친해져있는 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클래식이 부담스럽지만 알고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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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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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여는 글에서 작가는 이 책을 읽고나서 지금보다 좀더 맛깔스럽게 글을 다루면서 글에 대한 감각을 높여 가기를 바란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나면 금방 글쓰기의 전문가가 될것이란 얘기는 아니다.


꼭 요리사가 아니라도 감칠맛나는 된장찌개를 끓일수 있지 않는냐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단골손님에게 감사편지를 써야할 자영업자, 이제 취업을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취업대란을 뚫을까 고민하는젊은이, 그리고 직장에서 보고서를 써야할 직장인..


어디 그뿐인가. 자녀에게 생일카드나 메일을 보내는 전업주부, 인터넷에서 덧글을 다는 네티즌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할 책으로 생각되었다.


작가는 책 제목에서 혹시라도 이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섣부른 상상을 할지도 모르는 글쓰기에 필요한 기술 같은건 책에 쓰지 않았다. 그대신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였다고 할수 있겠다.


글쓰기란 쉽지만 어렵고 잘 쓴 것 같지만 팔리지는 않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바란다. 글쓰기를 통해 평소 고민이 많았다면 그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아닐까. 독자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드는 글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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