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상담소
이충현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진리의 개념 카르마 Karma는 고대 인도에서 기원한 "행위"를 뜻한다. 카르마와 윤회를 불교적인 시선이 아닌 객관적인 해석이 좀 궁금하기도 했고,현재의 삶을 돌아보며 인과를 잘 파악하는 것은 꼭 학술적이나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도 우리의 삶에도 어느 정도는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마침 책에서는 임상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수록하고 있어서 다양한 사례들에 적용되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카르마의 개념부터, 인과의 법칙, 치유의 카르마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여러 상황들의 이면의 본질에 대한 인과관계를 돕는 방식으로 치유의 과정에서 활용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현대인의 삶이 점점 복잡해지며 대인관계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통찰과 치유의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 올바르고 선한 것을 추구하려는 도덕적 마인드인 양심과 도덕의 당위성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의 전제라는 사실을 결론적으로 이끌어 낸다.이런 과정에서 카르마는 삶의 통찰을 이끌어내는 가장 자연스러운 관점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실천적 이론도 연습이 필요하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이 될 시간 - 고립과 단절, 분노와 애정 사이 '엄마 됨'을 기록하며
임희정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연일 신문에서, 뉴스에서 저출산에 대한 심각한 경종을 울리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꼽히는 저출산의 심각성이 세계 1위로 꼽힌다는 기사를 오늘 신문에서 읽었다. 출산과 육아에 관한 막연함과, 현실로 다가왔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는 자라서 성인이 되었고 여전히 나는 육아의 연장선상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독립이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까지를 마쳤을 때라고 해야 하니 말이다.

아이가 커갈수록 걱정거리는 더 커지고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많아진다던 선배맘들의 조언이 역시 현실로 다가왔던 날들이었다. 무려 100여 년 전에 우리나라 대표적 신여성 나혜석의 '母 된 감상기'는 그야말로 지금 봐도 과연 선각자 다운 과감하고 솔직한 심경을 담은 글로 "자식은 모체의 살점을 뜯어먹는 악마이자 모친의 사랑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母 된 자 마음속에 구비하여 있는 것 같이 말하지만 나는 도무지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토로한다. 아이 하나를 낳고 키우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어려운 일이다.




책의 서문을 읽다 '엄마라는 판타지'라는 문구가 강하게 와닿았다. 육아는 전력 질주가 아니라 오래오래 잘 걸어야 하는 일이라 장거리의 호흡조절이 필요한 과정이며 내가 너를 태어나게 했으니, 내가 너를 살아가게 하는 과정에서 우린 같이 성장할 테니까. 좀 더 세상을 오래 산 어른으로 아이가 살아갈 날들에 대한 두려움보다 희망으로 채워갈 수 있는 긍정의 씨앗을 전해주고 싶은 바램이 있다.

이 책은 엄마 되기의 고군분투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를 낳아 성장시키며 세상의 엄마들은 그렇게 다시 한번 태어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카페 멋집 - 머물고 싶은 공간 훔치고 싶은 디테일
공상찻집 도라노코쿠 지음, 김슬기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맛과 멋, 감성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카페 75곳을 카페 전문 인플루언서 현지인의 안내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예전에는 가까운 일본으로 미식, 식도락 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감성과 맛까지 겸비한 맛 집들이 끝도 없이 늘고 있지만 어딘지 어수선하고 SNS로 인해 급속도로 성지로 발돋음하는 순간 이미 카페 고유의 휴식은 이미 저 멀리 날아가 버리기도💦

<🍰도쿄카페 멋°집>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특별한 감성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색적인 도쿄의 감성 빈티지 카페를 소개한다. 아기자기한 동화 속 카페부터, 유러피안의 앤티크, 고요한 아지트가 되어줄 카페,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카페, 시간 여행의 클래식 찻집,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레트로 카페까지.

<찻집 100배 즐기기>를 위한 테마별 꿀팁까지 더해져 특별한 감성 카페를 찾는 이들과 더불어 카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자료들을 담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카페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카페 멋집>들을 읽으며 우리 집 찻장을 좀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홍차와 티에 빠져 하나둘씩 모아놓은 것들이 제법 있는데 이번 겨울은 우리 집을 카페 멋집으로 탈바꿈해 보는 기회로 만들어 보고 싶다.

수년 전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던 일본 여행 이후로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사실 나는 도쿄의 미술여행을 나서보고 싶은데 그때 다시 이 책을 펼쳐들고 고요하고 특별한 감성 카페도 일정에 한번 넣어볼까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느낌이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라는 고통 - 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의 나라로 "잘 알려진 한국 포크록의 대부로 불리는 한대수.(b.1948)
수년 전 우연히 TV에서 그의 삶을 그리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다재다능한 음악인으로,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그의 실제 삶은 22세 연하 외국인 아내와 어린 딸까지 부양하고 있는 팍팍한
생활인으로서 너무 생경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의 필름 사진집
출간 소식이 들려왔다. 알고 보니 그는 뉴욕에서 사진을 정식으로 공부했던 사진작가이기도 했다.
1960년대부터 2007년까지 늘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뉴욕과 서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의
도시들을 돌며 만난 거리의 사람들을 담았고, 그의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참 섬세하다.



1970년 국전 사진 부문에서 입선을 했던 그의 작품 <호놀룰루, 1968> 
한국에서 30여 년, 뉴욕에서 40여 년을 살았던 그는 보헤미안이자 아방가르드적인 사고로 한국적
포크음악의 창시자로 꼽히며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한 아티스트였다. 음악은 신과의 대화라고 말하는 그는 20여 장의 앨범과 저서들을 남겼다.

체제 전복적인 음악으로 모든 곡이 금지곡으로 묶이며 가수 생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진가로 일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2006년부터 디지털 사진이 필름 사진을 압도하기 시작하던 이전 시기의 필름 사진들을 담았다.

평생을 노마드적 삶을 살았던 한대수의 시선은 따뜻하고 섬세하게 뉴욕과 서울의 장면들을 담았다.
홈리스와 거리의 악사들을 담은 사진들을 보니 수년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해설했던 보디츠코 전시의 노숙자 수레가 떠올랐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지금도 지구 한편에서 이제는 당사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미치고 있는
전쟁에 관한 강렬한 메시지를 역시 사진 장면으로 전달한다. 필름 사진을 인화하는 일부터 삶을 꾸려나가는 과정까지 우리의 삶은 책의 타이틀처럼 기쁨보다 고통의 순간이 더 많을지라도 노령의 저자는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고 사랑과 평화의 기도를 전한다.

🗨삶이란 진실로 아이러니하고, 나 자신 또한 아이러니이다.고통과 비극이 나를 음악가로 만들었고, 글을 쓰게 만들었고,사진을 찍게 만들었다_ 한대수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팬덤의 시대 - 개인과 사회를 움직이는 소속감의 심리학
마이클 본드 지음, 강동혁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ˋˏ 개인의 시대라는 착각을 부수다ˎˊ˗

현대사회를 고립과 개인화의 시대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알게 모르게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안에서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는 거미줄 구조 속에서 잠시도 혼자 일수 없는 시대. 영국의 저널리스트로 군중심리와 집단사고에 관한 사회심리학의 성과를 다룬 저서로 영국 심리 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공신력 있는 저자의 집단에 대한 소속감을 정체성으로 형성하는 현대사회의 팬덤에 대한 분석을 따라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공통의 관심사는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강력한 소속감은 안정감마저 갖게 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서의 삶의 필연적인 단어 팬덤° fandom에서 fan은 광신도 fanatic에서 유래했다.

시대와 세대를 따라 열광적으로 팬덤을 형성하는 문화들을 떠올리면 마음 한편이 몽글몽글해지는 경험들을 떠올리게 한다. 스타워즈, 셜록 홈스, 해리 포터 등. 가상의 존재를 통해 안전하게 애착의 감정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팬덤은 유대감과 함께 소속감마저 선사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반대로 극성 팬덤을 형성하는 다크 팬덤까지.

소셜미디어는 세계를 꿈에 그리던 하루의 생활권을 넘어 초연결 사회를 이루었고 팬덤은 비이성적이고 심각한 극성 팬덤을 조장하기도 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얼굴 없는 괴물이 되어 고통을 주기도 하는 두 얼굴의 팬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문명이 창조되었고, 그 문명으로 인해 또 인간은 고통받는 아이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인간 심리학의 심층 분석은 팬덤에 휩쓸리지 않고 자칫 왜곡된 팬덤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성찰의 계기가 ㄷ된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한번은 꼭 생각해 봐야 할 사소하고도 중요한 이야기. 팬덤의 시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