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퓨즈드 워터 - 과일, 채소, 허브로 만드는 에너지 음료 50
조지나 데이비스 지음, 정연주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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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즈드 워터는 소화와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건강한 체중관리에 일조하며 면역 체계 유지에 중요한 비타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물을 말한다.

다소 용어마저 생소했지만, 이 책을 통해 일상의 물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활용에 눈을 뜨게해 준 책이다. 일단 추천부터!! ^^

요즘은 물도 건강을 생각하며 챙겨마시는 시대가 되었다. 평범한 물 한 잔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따진다면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 한동안 탄산수에 대한 열풍이 불었고 마트에 가면 물의 종류만 해도 수를 꼽을 수 없을 만큼의 많아졌다는 것만 봐도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요즘처럼 팬데믹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더욱 소소한 일상의 먹거리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평범한 물의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하는데 물 한 잔과 과일, 채소,허브와 향신료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물이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은 누구나 잘 알지만, 그만큼 가장 소홀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물 마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나는 특히나 음료도 즐기지 않고, 커피를 중독 수준으로 마시고 있어서 늘 물에 대한 신경을 쓰게 된다.

물만 잘 마셔도 피부와 모발, 두통 예방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하는데 일상의 물 한 잔을 맛과 건강에 비주얼까지 더해 다양하게 활용할 레시피가 가득하다.


손님 초대를 위한 음료, 야외에서 활용할 음료, 숙면을 위한 따뜻한 한 잔, 피부와 디톡스를 위한 데일리 워터까지 집과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건강한 물 레시피.

우리 집에서는 생수를 평소에 먹지 않고, 아빠가 직접 집에서 옥수수와 보리를 볶아서 공수해주신다. 그래서 더욱 생수를 먹기 힘든 이유도 있지만, 역시 뭐든 손을 한 번 더 타는 과정에서건강과 더불어 플러스알파 같은 장점들이 많다.


인퓨즈드 워터를 만들기 전 가장 중요한 재료 준비부터, 계량, 재료별 효과까지 정보가 가득해서 원기회복을 위한/ 에너지 음료/ 몸을 편안하게 하는 다양한 레시피를 담았다.

되겠다. 물 한 잔도 그냥 먹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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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2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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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자신의 경험을 만화 형식으로 기록하는 마일로 작가의 전작<크리이지 가드너>1권을 읽고 여탕보고서를 일부러 찾아 읽었는데 역시 일상 기록 포착의 시선이 너무 예리하고 재미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목욕탕이란 문화가 오히려 어색한 시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백배. 이번에 식물 키우기에 대한 경험을 담은 크레이지 가드너 2권이 나왔다.전권에 비해 역시 작가의 경험도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실력도 훨씬 좋아진 것이 느껴진다.


모든 일에는 침체기가 있는 법. 식태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분갈이 노하우와 흙 사용에 대한 소소한 정보가 가득하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접해도 역시 소소한 식물 생활에서 마주했던 실패의 경험들이 더욱 와닿는다. 근간에 어쩌다 보니 가드닝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다육이의 뿌리내리는 법이 배양토 위에 올리기만 해도 된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정말 많은 종류의 화분을 들이게 되는데 쉽게 키울 수 있는 종을 키울 것인지, 어렵긴 해도 특이한 종을 키울 것인지 고민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나는 향이 좋은 꽃이 피는 화분을 들였다가 실패의 반복을 엄청나게 했지만, 가장 분명한 건 무한 애정과 손길과 눈길이 더해지는 과정이 동반된다는 것이다.놀랍게도 무려 10년이 넘는 다육이 화분을 유지하고 있는 내가 나도 신기하다.

마일로 작가의 식물도전기는 권을 더해가며 그 범위가 또 넓어지는 추세다. 극한 식물 생활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마일로 작가의 크레이지 가드너의 꿀팁으로 식물금손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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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8년 8개월의 순간들
진고로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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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만큼 공무원에 대한 직업선호도가 무척 높아졌다. 그마저도 어쩌면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 길어지는 수명연장 만큼 더 오랫동안 안정적인 직업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점점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어제 미술관에서 기관단체 해설을 했는데 7급 신임 공무원들의 연배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서 깜짝 놀랐다. 공무원 시험의 응시연령이 고등학생 때부터 가능하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고, 언젠가부터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무원. 이제는 경쟁률이 높아져 그마저도 쉽지 않다는데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전직 공무원이자 현직 그림 에세이 작가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채워가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에는 어쩌면 직업군을 떠나 우리 모두가 누구나 경험하고 고민으로 느꼈을법한 이야기들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그 과정이 늘 기쁘고 즐거울 수 없듯, 혼자가 아닌 타인과 더불어 진행해야 하는 사회적인 역할은 분명 쉽지 않은 순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저자는 직장 생활의 고단함을 견뎌내기 위한 마법 같은 순간들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힐링 플레이스 혹은 힐링타임이 주는 에너지가 크다. 내가 꼽는 일상의 휴식 같은 순간은 신호 없는 고속도로를 달려 가까운 미술관에서 산책하기,

장소나 목적지보다 고요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 시간이 소중하다.


주민센터 공무원으로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직했던 작가가 들려주는 에피소드를 읽다 보니 어쩌면 그렇게 공감 가는 장면들이 많은지. 공무원이 아닌 민원인으로서의 자세를 돌아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해석하고 행동하기 마련인데 누군가에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직업군을 떠나 삶의 모든 순간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데 팍팍한 세상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의도적으로라도 조금씩만 배려라는 것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모든 직업은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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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속 파괴적 승자들
김광석.설지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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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속 경제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코로나로 2030년이 10년 먼저 도래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난 2년간 디지털화의 가속도가 붙었고, 상상 이상의 현실들이 펼쳐졌다.

디지털경제학이라는 말이 이제는 전혀 생소하지 않을 만큼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비대면, 디지털화의 경험을 하고 있는 요즘. 디지털 자율주행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을 읽다 보니 변화의 속도가 위기의 시대에 오히려 더 빨라지고 실용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를 마시는 곳으로서 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상품을 활용해 한창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키곤 했던 스타벅스의 영업방식은 점차 활성화되고 그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초가 속 시대의 현상들을 분석하고 액션플랜을 제안하는 이 책을 읽다 보니 넷플릭스나인터넷 검색 창 등, 디지털 일상에서 한 번의 검색이 불러오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진작부터 길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초가 속화된 현대사회의 물살에 휩쓸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통해 Do Digital!! 조직 자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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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행복 기록 - 제주살이 그림쟁이의 드로잉 에세이
정선욱(달구라) 지음 / 성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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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차 제주살이 중인 취미 부자 달구라의 일상과 취미생활, 그리고 제주의 열두 달 그림일기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문구류에 대한 애착 지수도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10년 다이어리와 내 독서 기록장에 메모를 남기는 방식은 자유분방하지만, 종종 그림 대신 스티커를 활용한다.


사진과 다르게 그림이 주는 따뜻함과 정겨움. 거기에 정보까지 더해지니 삽화 그리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또 하나의 가이드북으로 활용하기 좋겠다.

보기만 해도 달달한 도넛 그림. 책 속 페이지 중에는 이런 그림 그리기 팁을 함께 수록해서 실용성을 높였다.

일 년 열두 달의 제주 풍경과 낭만, 그리고 생활의 팁 등을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는 달구라의

<행복 기록 프로젝트> 좋았던 순간들을 모아 모아 이렇게 엮어 놓고 보니 일상의 소소한 행복

에너지가 필자에게도, 책을 함께 읽는 독자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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