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의 비밀 - 백제 성왕의 숨결이 서린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11
정종숙 지음, 장호 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가을 하늘이 한창 맑고 예쁘던 어느날.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두손가락 사이에 구름사진이 너무 예쁘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너무 소소해서 잘모르지만
문득문득 여유를 갖고 새삼 눈에 들어오면 참 감동스러워요.
오늘은 지난 가을 여행이야기가 아니라 근간에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체험했던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의 향초만들기 수업에 대한 소개를 해볼께요. 
  
우리가 직접 보았던 유물에 대한 접근이라 재미있을것 같기도 했고, 박물관은 하루에 다 둘러볼
욕심을 별로 갖고있지 않은터라 소소한 체험과 관람을 병행하게 되네요.
백제 금대향로는 지난번 G20회의때 공주에서 서울박물관으로 이동을 해왔을만큼 손꼽히는 보물이라고 하네요.
국보287호의 향로는 높이64Cm 무게 11.8Kg의 제겁 큼직한 향로입니다.
대좌부(받침)의 용모형과 연꽃형상의 몸체와 봉황모형이 달린 꼭지까지 굉장히 많은 것들이 숨어있어요.
공주박물관에가면 이 향로를 전개도형식으로 펼쳐놓은 가이드를 볼수 있답니다.
 



 향초를 만들기 위한 파라핀과 색소/ 기타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향초모형을 뜨게 될거예요.




 분홍색의 컵 모형의 재질은 치과에서 흔희 본을 뜰때 사용하는 재료랍니다.

 본을 뜨는 안쪽에 향로의 모형이 새겨져 있는것이 오른쪽의 심지를 꽂아서 고정시키고

 파라핀이 굳을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분홍색과 노랑색의 두가지를 만들게 되는데 분홍색에서는 딸기향이, 노랑색에서는 바닐라향이
 첨가되어서 약간 머리가 아프기도 했어요. 인공적인 향기 ㅠ



파라핀이 굳을때까지 박물관에서 만져볼수 있는 모형의 향로를 관찰하고,  

영상실에서는 모형향로이지만 향이 피워져 있는것을 볼 수 있었어요.

어린이 박물관의 향로는 너무 금색이라 오히려 더 어색하죠? ^^

향로는 교육용으로 향을 피워볼수 있는 모형인데 봉황이 있는 뚜껑부분에서만 향이 나오네요.

실제의 향로는 구멍이 총 12개가 몸체에 고루 있답니다.

향로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42가지 동물과 17신선을 비롯한 5명의 악사가 새겨져 있어서 정말 향이 피어오르면 더 환상적인 모습일거란 상상만 해 보았답니다.



완성되어진 금동 대향로 모형의 향초는 이런 모습입니다. ^^

'금동 대 향로'  알고 보니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숨어있네요.

책과함께로 박물관의 한켠한켠의 유물들에 얽힌 이야기 아이와 풀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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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 전3권
강풀 글.그림 / 문학세계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몇일전에 24년지기 친구와 모처럼 영화를 한편봤습니다.
결혼하기전엔 거의 매일 만나고 결혼해서도 자주봤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가까이 살아도
잘 만나지지가 않아서 늘 마음뿐이었는데 저녁늦게 갑자기 생각이나서 문자한통을 보냈더니
이렇게 쉽게 만나지는걸요. ^^ 
  
  
 
[그대를 사랑 합니다]는  강풀의 만화로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었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예요. 
  

 
 
 
 

 
등장인물은 이렇게 4명과 그외에 3명정도가 더 등장합니다.
비중은 없지만 출연하는 배우들이 다 노련한 배우들입니다.
어설픈 악역으로 등장하는 이문식,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손녀딸 송지효.

 
전 사실 송지효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참 예쁘게 보이더군요.
하나도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만큼이나 꾸미지 않아도 예쁘게 보이는 역할이었던것 같아요.
그런것을 보면 연기자들은 이미지만큼이나 맡는 역활도 중요하긴 한것 같습니다.
 
 
근간에 워낙 화려하고 스펙터클하나 영화들을 많이 봤었는지 이 영화는 보는내내 너무 마음이
편안했어요.
중간중간 눈물샘을 자극할 것 같은 즈음엔 또 한번 호탕한 장면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하게 만드는
오히려 세련된 영화이던걸요.
 
사랑에 빠진 네 남녀의 생애 가장 아름다운 고백!

영화는 타이틀을 얼핏보기엔 노년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인가 싶은데 사실은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은 몇명되지 않지만 그저 우리의 삶과 참 많이도 닮은점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삶에대해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생각하는 점에서
또, 부모로서 자식을 키워가는 입장에서.....
 
한동안은 아이와 같이 볼수 있는 영화를 위주로 보게되었는데  영화도 이젠 아이취향과 다르게
제 영역을 따로 만들게 되네요.
오랫만에 영화 이야기 해보네요.  재미있는 스틸컷이 있어서 함께 퍼왔어요. ^^

 
오늘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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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진선아이에서 요즘 총서같은 이런류의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있다. 

이런책의 장점이라면 한권으로 어느정도 가닥잡기가 좋은반면, 너무 겉핥기 식이 될수 

있다는 점인데 일단 눈에 띄는 시리즈로 꼽아보았다. 

 

 

봄과 어울리는 책한권. 

이제 곧 다양한 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해줄텐데 소소한 우리 꽃이름속에 재미를 

느껴볼만 할 것 같아서 뽑아보았다. 

 아이가 커가는걸 보면서. 

내 아이의 맘속엔 천사만 있을거란 생각을 했던걸까? 누구나 인간의 마음속엔 나도 몰랐던 

괴물이 하나씩은 다 잠재되어있는듯....모범생과 모범생이 아닌아이. 

마음속의 괴물을 어떻게 다스리냐에 달려있을거란 말도 안되는 추측을 해보며.  

그 괴물의 정체를 한번 파헤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거창한가? 

   

3월은 아이가 새학년에 올라가는 달이다. 

이제 개학을 하고 한창 의욕이 충만하고, 설레일때인데 엄마도 새학년 새학기에 

아이처럼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골라본책 두권. 

좋은 엄마가 되기위한 깨알같은 노력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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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신현종.최선웅 지음, 김재일.홍성지 그림, 권동희 감수 / 진선아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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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권으로 보는 시리즈는 참 묘한 재주가 있는 책이다. 

처음 한권으로 보는 시리즈로 접한 책한권이 한국사였다. 

중학교3년과 고등학교 3년을 거쳐오며 대입을 치르고 한국사를 접한세대로서 사건사건에 관한 

에프소드는 알고 있어도 우리역사에 대한 아우트라인조차도 잡고있지 못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 교육을 위해서 한국사책들을 한권한군 읽어보다가 간략하면서도 

커다란 아우트라인잡기에 좋은책으로 엄마독서노트에 메모를 해주었던 책이었다. 

그 시리즈로 벌써 7번째 책이 세계지리 백과이다. 

지리백과에는 기본적인 지도상식이 모두 실려있다. 커다란 지구가 이 책안에 어쩜 이렇게 

옴팡지게도 들어있는지 깜짝 놀랐다는. ^^ 

아이와 세계사이야기를 읽으며 지도와 함께 보는것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더딘듯했지만 꼭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걸 점점 느끼고 있다. 

이 책에는 194개 나라에 관한 국기와 더불어 국기에서 나타내는 의미까지 소개해주고 있어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림자료가 다양하게 실려있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활용할만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백지도 한장을 준비하여 아이와 차곡차곡 이 책에 소개된 나라들에 대한 간접여행지도를 

꾸며볼 계획을 세워보았다. 

이책한권을 다 보고나면 지구를 한바퀴 돈것 처럼 생생한 지구촌 추억들이 쌓일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뿌듯하고 행복하다. 자! 이제 여행준비를 끝냈으니 어느대륙부터 시작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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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눈물,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아프리카의 눈물 - MBC 창사 특집기획 다큐멘터리
MBC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팀 지음, 허구 그림, 이은정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아프리카에 대한 강한 편견하나. 피부색이 까맣고 우리보다 조금 미개한 나라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것 같다. 

그러다가 아프리카에 대한 조금 열린 시선을 갖게 된 큰 계기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일부러 찾아 읽게된 남아공에 관한 책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많은 나의 고정관념과  

이미지가 잘못되어 있었다는것을 알았다. 이 얼마나 오만한 착각이었던지.. 

근간에는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지구촌 곳곳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소개되고있다. 

처음엔 호기심반, 관심반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근간에는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가만 생각해보면 늘 우리보다 선진국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그곳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우리의 삶 나아가 지구촌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그곳들의 큰 비중을 알아가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들을 도와주는 선진국으로서가 아니라 함께 지구를 터전삼아 살아가는 우리는 

그야말로 진정한 이웃사촌이 아닐런지.. 

아이와함께 아프리카에 관한 책들을 몇권 읽으며 참 많이 깨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보아왔던 아프리카의 지도 국경선이 반듯반듯한 이유가 유럽여러나라의 

잇권다툼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는 사실은 사실 적잖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선진국들의 잇권타툼에 의한 국경선! 

그 반듯함이 주는 어딘지 모를 어색함에 그런 사연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알게 

되었다.  

아이와 영화관에 자주 나들이를 가는 편이지만 특히나 다큐멘터리 영화는 꼭 보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화려하고 재미있는 스펙터클한 영화에서 주는 감동도 중요하지만 

힘든 오지를 찾아 숨은 진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숨은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같기도 하고, 더불어 지구한켠에 생명체로 존재하는 일원으로서의 의무인것 같기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책에서 소개되지 못한 더 많은 생명체와 부족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잠깐 스쳐가는 이슈로서가 아니라 꾸준하게 세상과의 소통이 계속 이루어져가는 

이런 좋은 출판물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소통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알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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