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그래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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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시리즈에서 까다롭고, 고집이 센 루시는 골목대장이다. 잔소리꾼에 조언하기 좋아하는 그녀

단순하고, 명쾌한 쓴소리의 댓가는 상담료 5센트


순탄치않고, 예측불허한 인생에서 그녀의 조언혹은 상담은 정답아닌 정답인 경우가 많다.

인생은 놀라움의 연속.

예측하지 못하는 매 순간이 오히려 인생의 또다른 재미라는 버킹검같은 결론.

 

TMI '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피곤해지는 상황이 많은 요즘

피너츠시리즈의 간결한 문장들이 신선해지는 이유.

좋은대화에 대한 루시의 조언!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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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나도 내가 참 좋은걸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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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시리즈속의 귀염둥이 스누피.

웃는얼굴과 빨간스카프, 선글라스까지 멋쟁이 비글


인생은 늘 예측불허, 한템포 느리게 자각하는 현실. 그리고 뛰는 놈 위의 나는 놈과 마주하는 순간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했던가.  걱정도 오늘은 오늘의 걱정만하자는 문구가 와닿네.

살아있는한 늘 걱정이 끊이지 않는 우리의 삶, 이렇게 토닥토닥.


한마디의 글이 없어도 통하는 장면들, 피너츠시리즈를 그린 저자 찰스M 슐츠는 무려 50년간 혼자서

1만 8천개의 코믹 스트립을 직접 그린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이 시리즈가 더욱 빛이 난다. 저자는 오랜 삶의 내공을 이렇게 짧고 간결하게 담은것이다.

무엇에 대해 생각할때, 여러번, 상황별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생각해보자는 단순한 조언

그런데 신기하게도 너무나도 간단히 해결되는 순간들도 많았던 경험.
피너츠시리즈덕분에 모처럼 시간여행, 그리고 삶에 대한 가벼운 숙고가 좋았다.

이런게 바로 고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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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그릿 - 청소년을 위한 꿈과 자신감의 비결
매슈 사이드 지음, 토비 트라이엄프 그림, 장혜진 옮김 / 다산에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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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는 다른 열정과 끈기를 지칭하는 그릿 GRIT

우리집 청소년을 위한 선택. 요즘 느긋하게 책읽기 바쁜일상이지만 그래도 잠깐잠깐 짧은글읽기로

힐링하는 그녀에게 건네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기.

"인생이란 자신이 될 수 있는 최선의 인간이 되는일."이라는 문장이 와 닿는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하나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고, 시야를 삶의

반경을 넓히는 계기가 되곤한다.

삶에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이후의 행동패턴이 어떤가에 따라 포기하거나,

누군가는 재도전의 계기로 삼는다. 저자는 사고방식을 세상과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지능이나 재능보다 중요한 성장형 사고방식과 주로 환경이나 유전요인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고정형 사고방식중 우리가 어떤것을 따르게 될지는 스스로가 결정하고 판단할 일이다.

구체적인 책속 사례들을 읽으며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행동하는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행동할 수 없다. 어떤 실수에서도 배울점이 있기 마련이다. 실패는 발전의 비결이

라 생각하면 조금 더 용기를 내 볼수 있다.

 

작은 성취부터 큰 일을 해 내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행동에 따른 다양한 결과와

마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례들을 통해 도약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

를 해보자.

 

청소년을 위한~ 이라는 타이틀이 있는 책들이 주는 장점은 중요한 포인트를 친절히 짚어준다는것.

각 장의 테마를 종종 상기하며, 마음의 도약을 키우는것이 바로 독서가 주는 장점이기도 하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커다란 도약을 이뤄낸다는 이론은 간혹 허황된것 같지만 가장 기본원칙이기도 하다.

소소한 실천들이 만들어내는 커다른 변화들을 경험하게 하는 기본 원칙.그릿!!

책의 말미에 친절하게 그릿을 실천할 계획표를 수록해 놓고 있다. 마음속 행동을 실천하기위한 점검과

정에는 글로 쓰보고, 수시로 과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음을 잊지말자.

꿈과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는 조금 더 꼼꼼하고 적극적인 시도가 있어야 함을 잘 설명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전달해 주는 친절한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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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 다시, 희망에 말 걸게 하는 장영희의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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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古장영희교수의 살아온기적, 살아갈 기적 100쇄 에디션이 출간되어 반가웠는데 깜짝선물처럼

그녀의 글들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 또 한권 도착했다.

 

그녀의 책속문장들은 아름다운 흔적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또 이어져간다.

장영희 교수의 대표작들중 희망에 관한, 삶의 토닥임같은 문장들을 모아서 엮어놓아서 근간에 다시

꺼내들었던 책들에서 접했던 문장을 다시 마주했다.

화려한 미사어구가 아닌 삶의 경험들과, 편안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꽤 오랜시간이 지난후 다시 마주한 글들에서 와닿는 문장과 느낌은 역시나 예전과는 또 다르다.

문학에 대한 정의는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세상의 모든 경험을 할 수 없지만

우리는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여러 경험들을 축적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묵직한 삶의 키워드들을

숙고하기도 한다.

올해 10대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가 생각나던 문장들.

그간의 시간중 올해 가장 치열한 시간을 보내게 될 그녀를 응원하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응원하며 틈틈히 짧은글 읽기로 휴식같은 독서를 즐기는 우리그녀와 함께 읽었다.

누구나 마음한켠에 선과 악을 함께 부여안고 있다. 되도록이면 그 두개의 비중이 적절한 타협을 이루어

삶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가꾸어 가길 바란다. 각박하고, 팍팍한 사람보다는 조금은 느긋한 기운을

풍기는 사람이고 싶다. 그간의 경험을 돌아볼때 욕심이 많을수록 마음이 각박해져가는 신기한 현상

마주하는 순간순간에 충실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살아보자.

사람의 인생도, 해마다 반복되어 돌아오는 사계절도 변화하는 과정에서 더 의미를 부여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릴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새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이

왜이리도 빠르고 아쉽게 지나는건지 참으로 알수없는 사람마음이라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좋은기운과 기억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별것 아닌것들에서 오히려 더 큰 골이생기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되면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의 희노애락은 누구나 번갈아 경험하는 감정의 스펙트럼이다.

매서운 칼바람과 마주해 곧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나무들이 세계적인 명품바이올린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사례는 마치 인생의 질풍노도를 극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주옥같은 희망의 메시지로 엮인 이번 신간이 참 반갑기도 했지만, 역시 엑기스같은 문장들 우선으로

정리를 해 놓다보니 문장자체로서는 여전히 감동스러우나, 그 맥락상 독자가 넘나들 감정의 굴곡을

빼앗긴것 같아 살짝 아쉽기도 했다.

그리운 그녀의 책들이 연달아 출간된 요즘이라 다시 자연스럽게 그녀의 글자취를 따라 상념에 잠기게

된다. 여전히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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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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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세계인들이 함께 읽고 있는 만화라는 호기심이 원작만화를 보는 기대감을

높인다. 만화를 읽지 않았어도 귀여운 캐릭터의 주인공과 동물친구들이 펼치는 일상은 우리의 삶을 조금

편하게 드러낸다. 책속 주인공인 보노보노의 귀여움과, 책제목은 우리일상에 안녕! 인사를 건넨다.

오늘하루는 어땠나요?

보노보노의 친구들과 가족들, 그들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사람들을 동물캐릭터로 대신

한다. 숲속동물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잠깐 쉬어가는 느낌, 그 와중에도 약간 철학적인 뉘앙스마저 느껴

진다. 삶은 늘 복잡하게 보여도 조금 가까이 들여다보면 뭐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꿈에 관한 단상.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재미있는 꿈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게 하는거란 다소 엉뚱

하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워낙 잠을 많이 자는편이 아닌 나는 꿈을 별로 꾸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거의 매일 꿈을 꾼다.

그 꿈이 너무나도 웃음나는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펼쳐지지만 그만큼 뭔가 생각이 많은 요즘인 나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 그래서 또 한번 웃고, 삶의 긴장을 늦춘다.


만화속에서는 감기라고 표현했지만, 우리 일상의 감기는 비단 신체적인 바이러스만이 아닐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 뭔가 했기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는것이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는 편인 나는 이 부분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좋았던 많은 경험들이 그 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즐거웠던 일들이 많았다.

물론 실망스러운 결과가 있을때도 있었지만 또 다른 일에 대한 경험치가 되곤했다는 생각.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취미란 무엇일까?

학창시절부터 유난히 취미, 특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마도 한 사람의 취미나 특기는 성향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니 가벼운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 주제들인데 간혹 멋있는 포장을 하게하는

어른들의 상황들을 떠올리는 에피소드였다. 별것도 아닌 질문들에 책속캐릭터들은 종종 심각하고,

종종 과한 반응들을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유또한 그들의 삶에서 그리 멀지 않은 모습들에 대한 공감이기도하고, 무게감을

덜어낸 삶의 모습들을 통해 많은 위안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간 김신회작가의 보노보노 캐릭터를 응용한 에세이를 읽기만했었는데, 원작으로 소개된 보노보노친구

들을 만나고보고 나니 다시한번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꺼내오게 되더라.


보노보노처럼 하루하루의 안부를 챙기며, 1년 365일을 다독여봐야겠다. 삶은 그리 거창한것이 아니다

힘빼기의 기술은 바로 이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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