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종류이상의 화학물질과 50여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담배 연기는 주류연(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품는 연기)와 부류연(담배를 흡입하는 사이의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 담배 종이에서 확산될 때 나오는 증기상태의 구성물로 되어 있습니다. 간접흡연은 주로 부류연으로 구성됩니다. 주류연과 부류연의 물리화학적 구성물의 농도는 질적으로 비슷하지만 양적으로는 매우 다른데 예를 들면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부류연에서 2.5배 높고 부류연이 주류연보다 담배연기 입자가 작아서 폐의 더욱 깊숙한 부분에 침착될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의 영향에 대한 연구에는 공간의 크기, 환기, 온도, 습도, 피우는 담배의 종류와 양, 휘발성 같은 많은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몇몇의 연구에서 아크롤레인, 일산화탄소, 니코틴 그리고 발암물질이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가의 오줌, 혈액, 타액에서 발견되므로 간접흡연의 위험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담배연기에 민감한 사람은 안구자극 증상, 코증상, 두통, 기침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유아들의 호흡기는 미성숙 상태이므로 간접흡연으로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큽니다. 흡연부모의 아이들은 활동이 적고 병약하며 흡연양이 많을수록 병으로 누워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부친이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은 경도의 폐기능 손상을 보이고 모친흡연이 증가할수록 폐기능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폐기능의 감소가 간접흡연으로 인한 소아의 호흡기 질환을 높여 폐성장을 감소시키고 성인이 되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 사실은 흡연가정의 소아가 성장하면 흡연가가 되기 쉽다는 사실과 복합되어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소아와 청소년은 천식 위험도 높아집니다.
간접흡연 연기도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폐암 유발에는 노출의 안전 수치가 없기 때문에 간접흡연도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배우자가 흡연할 경우 폐암 확률이 약 30% 높다고 합니다.
흡연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처음 밝혀진 것이 폐암이었고 만성폐쇄성 폐질환, 허혈성 심질환같은 심폐질환은 그 뒤에 연관성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심폐질환의 유병율이 폐암보다 높습니다. 간접흡연은 혈압증가, 서맥, 말초혈관 수축 등의 급성 심혈관 작용을 나타내고 협심증을 악화시키며 흡연자의 배우자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도는 1.3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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