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선물
..르네브(시인;김정화)
어느날
금빛 날개 치며 천사가 찾아와
상자 하나를 건네주고 갔습니다
한번도 본적 없는 눈부시는
예쁜상자는 문도 뚜껑도 없이
형용할수 없는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알수가 없었습니다
무슨 뜻의 선물인지...
누가 내게 보내 왔는지....
주소도 씌어 있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지만
물어 볼 사람 없어
선물에게 물었지요
넌!.. 누구니?..누가 보냈니?...
그때 빛 속에서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당신의 사랑 이랍니다 내 사랑?....
그대가 어릴적 소망 하던 사랑을 잊었나요?.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지금처럼 그렇게 사랑 할수 있나요?.
당신의 사랑이 없으면 전 죽고 말거든요
손 끝에 시리듯 만저져 옵니다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얼마나 순결한 사랑인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선물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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