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선물 ..르네브(시인;김정화) 어느날 금빛 날개 치며 천사가 찾아와 상자 하나를 건네주고 갔습니다 한번도 본적 없는 눈부시는 예쁜상자는 문도 뚜껑도 없이 형용할수 없는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알수가 없었습니다 무슨 뜻의 선물인지... 누가 내게 보내 왔는지.... 주소도 씌어 있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지만 물어 볼 사람 없어 선물에게 물었지요 넌!.. 누구니?..누가 보냈니?... 그때 빛 속에서 소리가 들려 옵니다 당신의 사랑 이랍니다 내 사랑?.... 그대가 어릴적 소망 하던 사랑을 잊었나요?.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지금처럼 그렇게 사랑 할수 있나요?. 당신의 사랑이 없으면 전 죽고 말거든요 손 끝에 시리듯 만저져 옵니다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얼마나 순결한 사랑인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선물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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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12-3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련 2005-01-0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수암님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수암님께서 직접 하신 전각 작품인가 봅니다.

근하신년~~참 좋네요~~!
그런데...목전각 인가요??

목전각을 한지에 찍으신것 같기도 한데...


水巖 2005-01-03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나무에 각한것인데 카드로 보내려고 두꺼운 모조지에 찍었답니다. 잘 안찍어져서 힘도 들었죠. 판각부분에 인쇄 잉크를 로라로 묻히고 대나무자를 칼처럼 깎어서 뒤에서 문질러서 찍은거랍니다. 한지에다 찍으면 잘 찍어지지만 배접을 해야되고 또 카드처럼 쓰기엔 좀 불편하고 해서요. 그림 매트로 쓰던 250g 모조지인가 그럴겁니다.
20여년전에 만든 카드랍니다. 우측 도장은 淸音이라고 제가 石刻한건데 사진이 잘 안나와서 보실수가 없군요.


수련 2005-01-03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네...수고 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한지에 배접하지 않은 방법으로 잘 찍힐수 있는것이 있는데....인사동 전북지업사 등에 가보면 한지판낼을 조그맣게 만들어 파는데 그곳에 판화를 찍으면 바로 작품화 되더군요. 저도 그것을 몇번 사용해본적이 있는데....괜찮더군요. 혹시 해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어려운 석각작업도 하시는 군요. 석각이 어려우실때는 석고를 물에 개어 굳혀서 해보시면 힘들이지 않아도 각이 잘 되고 재밌는 경우가 있더군요. 해 보셨을 지도....

水巖 2005-01-0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고는 힘들지 않지만 찍고 났을때 맛이 석각같지는 않죠. 매끄럽고 부드러운 맛, 아무래도 석각이 지닌 천연의 맛이 안나지 않을가요?

그래서 쉬운 석판이나 아연판을 이용한 리도그라피 대신 목판을 고집함도 나무에서 느껴지는 맛이 또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해서 힘들게 작업들 하죠. 지난번 인사동에 갔다가 한지 판넬을 보긴 했습니다만 워낙 그 동네에서 떠난지가 오래되서 그냥 지나쳐 갔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