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남자네 집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친절한 복희씨>에 '그 남자네 집'이란 단편이 나온다.
상이군인과 데이트한 이야기만 나오는데, 이 책엔 그 부분과 그 이후 부분도 나오는데
얘기가 쫀득쫀득 재미나다.
첫사랑의 애틋함이나 열정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생활하며 지겹고 매일매일 그날이 그날 같을 때 한번씩 생각나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 같은 것.
처녀시절부터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 남자와 관련된 추억담이다.
60년대 생활상도 알 수 있고, 얘기가 재밌어서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