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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패티김 - 열정, 그 자체 패티김의 노래와 삶
패티김.조영남 지음 / 돌베개 / 2012년 4월
평점 :
힐링캠프에 패티김 나온 것 보고 이 책도 읽어보게 되었다.
친한 지인인 조영남씨가 질문하고 패티김이 답하고. 이런 방식으로 씌여졌다.
얘기를 읽어보니 아주 굴곡있는 삶, 드라마틱한 삶은 아니지만, 패티김씨가 김밥이나 빵, 만두 등을 먹을 때도 갯수를 세어가며 자신이 먹는 개수를 초과하여 먹지 않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왔기에 50주년 콘서트도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자서전도 내고, 건강하시고, 멋있으신 것 같았다.
본인이야 철저한 자기관리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삶에 대한 아쉬움은 약간 있을 지 몰라도 그녀가 그렇게 했기에 이렇게 정상을 오래 유지한 게 아닌가 싶어 감탄과 존경의 마음이 절로 생겼다.
많은 재능있는 예술인들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수들은 무대위에 있을 때는 수천, 수백의 눈들이 자기를 향해있어 황홀감을 느끼지만, 무대 아래로 내려가 집으로 간다든지 하면, 혼자라는 외로움과 허무함을 견디기가 힘든가 보다. 그리고 연예인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수근거림에 견디어야하는 정신력 또한 갖추어야 하는데, 그녀는 이런 것을 다 갖추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