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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설 북의 세트 - 전2권 - 닥터 이방인 원작 소설
최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북의 : 북한 의사
닥터 이방인 이라는 드라마 원작 소설이라는데, 완전 재미나네요~
북한 의사인 박훈은 아버지, 할아버지도 의사인 의사집안이다. 평양의대 수석졸업하였고 아버지도 주석의 주치의였는데, 아버지의 일로 박 훈도 요덕이라는 수용소 쪽으로 좌천된다.
거기서 생채실험 대상이 될 송채희 가족을 만나게 되고, 생채실험에서 살아남은 송채희를 돌보며 둘은 사랑을 하게 되며, 송채희를 살리기 위해 탈북하려다 박훈은 성공하고 송채희는 실패하여 끌려간다.
남한에 내려온지 벌써 7년이 지났다. 남한에서 의사자격증을 획득하고 그의 솜씨는 인정받지만, 공공기관에 취직은 하지 못해서 탈북자들이나 중국인, 동남아인들 거주 지역에서 아픈 사람들이나 조폭들 치료 등만 하고 근근이 살고 가고 있던 어느 날, 노태수라는 할아버지 의사가 찾아온다.
세이버 심장 수술을 소개하며 당신이라면 자신이 계발한 세이버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조건으로 10회 성공시 10억원을 1년 내 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채희의 소식을 알아보거나 편지를 띄우는 데에만 10만원~ 수천만원이 들어가므로, 박훈은 10억이면 채희를 북한에서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여 노태수의 의견을 수락하고 그를 따라간다.
노태수는 19년전 동우의료원에서 지금의 부원장인 문성주와 부원장 자리를 겨룰 정도로 실력자임을 인정받았지만, 정치적으로, 그리고 문성주의 꼼수에 밀려나 동우의료원에서 물러나 지금은 허름한 의원을 하고 있으며, 알콜중독?으로 지금은 손을 떨어서 외과의로서 큰 수술은 못하고 있다.
자신이 계발한 세이버 수술을 당시에 성공시켰으나 문성주가 마취의를 매수해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게 된 것이다. 그래서 19년 동안 자신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박훈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 앞에 서술한 것은 도입부에 불과하다.
다 재밌지만, 특히 마지막 부분에 노태수의 한 수와 박훈의 러브스토리 등이 너무 멋있었고
재미나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암튼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완전~
이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