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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도 행복한 교실 - 독일을 알면 행복한 교육이 보인다 ㅣ 알면 보인다
박성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3월
평점 :
<핀란드 공부법>이란 책을 읽고 너무 여운이 많이 남아, 독일의 교육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독일에서는 학용품도, 학비도 무료라는 말에 솔깃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독일교육에 대해 느낀 점을 쓴 책인데
난 아직 학부모가 아니어서인지 조금 지겨웠다.
그치만,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른 독일의 교육을 조금 느끼면서, 교육의 목표란 무엇인가에 대해 책읽는 내내 생각해보았다는 점이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성과이다.
교육의 목표를 어떻게 정하는냐에 따라 평가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을 기르는 게 목표인 것 같다. 경쟁을 통해 더 많은 지식과 판단력을 배양하게 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일은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직업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았다...
내 인생의 목표는 무엇이고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가. 교육의 목표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