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발데스, 중압감을 극복하라
빅토르 발데스 지음, 윤승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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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녀부터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올해부터 맨유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빅토르 발데스의 글.

보통의 축구선수들이 자서전을 내지만, 이 선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구구절절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이 8살때부터 골키퍼를 하며 느끼는 중압감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의 근면성실함과 진실함을 느낄 수 있었고, 참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과는 달리 잘 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욕을 얻어먹는 포지션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축구팀11명을 비난하기 보다는 1명인 골키퍼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을 서슴지 않다고 한다. 또한 다른 포지션에서는 누가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들이 협동해서 막아줄 수 있지만, 골키퍼는 오롯이 혼자서 방어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중압감이 상상이상인가 보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상, 누구도 자신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훈련은 좋아하지만, 경기는 평가를 받는 자리이므로 중압감을 많이 받는데 경기를 연습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경기전 낮잠을 자지 않는다 라던가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한다. 평소 때 연습을 아주 많이 해둔다. 경기중 일어날 일들을 모두 머릿속에 그려보아 당황스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한다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 내용 자체는 별 것 아닐지라도 애정을 가지고 보니 그 내용 뿐만 아니라 그의 성격, 준비성 등에 혀를 내두르게 되고 역시 확실한 연습, 연습, 연습, 훈련, 훈련, 훈련 만이 사람을 자신감있게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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