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대가 어쩌다가

사랑에 지쳐 어쩌다가

어느 이름모를 낯선 곳에 날 혼자 두진 않겠죠.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 가려도 별은 뜨니

그대에게 애써 묻지 않아도 그대 사랑인 걸 믿죠.

저기 하늘 끝에 떠 있는 별처럼

해 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긴 싫어요

사랑한다면 저 별처럼 항상 거기서 빛을 줘요

그대 눈부신 사랑에 두 눈 멀어도 돼

하늘에 박힌 저 별처럼 당신의 아픔으로 묶여

움직일 수가 없지만 난 변하지 않을테니

 

작은 꽃잎 위에 맺힌 이슬처럼

해 뜨면 사라지는 그런 나

되긴 싫어요

사랑한다면 저 별처럼 항상 거기서 빛을 줘요

그대 눈부신 사랑에 두 눈 멀어도 돼

하늘에 박힌 저 별처럼 당신의 아픔으로 묶여

움직일 수가 없지만 난 변하지 않을테니

 

(비에 젖어도 꽃은 피고

구름 가려도 별은 뜨니)

묻지 않아도 난 알아요 그대 내 사랑인 걸

(작은 꽃잎의 이슬처럼

저기 하늘 끝 저 별처럼)

다시 해 뜨면 사라지는 내가 되긴 싫어요

변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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