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 정말 여러가지를 알게 되는데요..ㅎㅎ 그중 캐릭터들의 이름.. 음.. 정말 많이 알게 되지요.. 어렸을적 좋아했던 뽀로로부터 뿡뿡이... 도라 등등 셀수가 없는 캐릭터들이 울 아이의 눈을 사로 잡지요..ㅋㅋ 그런데.. 요즘 나름 자기가 큰 언니 줄 아는 울 아이.. 언니들 캐릭터에 눈을 돌렸네요~ㅋㅋ 왜 그랬는지 궁금하죠? 캐릭캐릭 체인지~ 놀아보자~ 바로 요~ 놀이북 때문이었답니다..ㅎㅎ 이게 분명 언니들 보는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인데 엄마가 떡~ 하니 본인을 주니.. "엄마 고맙습니다~ 키릭키릭 챈지 사주셔서~" 몇번을 말하나 몰라요..ㅋㅋㅋ 발음도 아직 어설프신 이 아이가 넘 좋아하니.. 음.. 탁월한 선택 맞는거죠? 이쁜 언니들이 여러명 나온답니다.. 스티커를 자리에 찾아서 붙이는 것도 있구요.. 색칠하는 것도 있고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오려서 가방 만드는 것도 있었구요.. 어머~ 엄마가 좋아하는 취향의 캐릭터도 있네요~ ㅎㅎ 예전 순정만화 보던 생각이 소록 소록 하더이다..ㅋㅋㅋ 서로 다른 그림 찾기도 있다는 사실... 아이고.. 어디 숨었니.. 총 5가지 찾는건데.. 하나는 도통 어디 숨어있는지 못찾겠더라구요..ㅎㅎ 어디 숨어 잇을까.. 궁금합니다.. ^^;; 친구들 줄꺼예요~ 달걀모양으로 캐릭터가 그려진 것이 있었는데요.. 일종의 메모지나 편지지죠.. 요걸 열심이 오리네요..ㅎㅎ 금하신지 빨리 빨리 하느라 모양이 다 제각각.. 그래도 친구에게 준다는 기특한 생각도 할 주 아니.. 다 컷죠? 다 오린 후에는 친구에게 편지를 씁니다.. 아직 글을 잘 쓸줄 모르니.. 본인 이름을 최선을 다해서 써 봅니다..ㅋㅋ 뭐 이건 해독 가능한 사람만 알 수 있는 글씨입니다만.. 어서 글을 떼줘야 함을 느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거.. 정말 행복한거 아시지요? 팔짝 팔짝 뛰면서 좋아하는 아이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요..ㅎㅎ 요즘 매일 키릭키릭 챈지를 외치는 울 아이.. 옷도 사줬더랍니다.. 그런데.. 유치원 친구들이 당최 모르는 캐릭터..ㅋㅋㅋ 급 실망을 어찌나 하는지요.. 친구들아~ 캐릭캐릭 체인지 엄청 재밌단다~^^
요즘 엄마들은 다 알지요.. 스킨쉽을 많이 해 주는 것이 좋다는거..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좋구 말이지요..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많이 스킨쉽을 하려고 하는데요..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만났을때 한번 안아주고.. 집에서 한번 안아주고.. 저녁에 잘때 안아주고..ㅎㅎ 뽀뽀도 해주죠.. 그런데 이런 스킨쉽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네요~ 어머~ 왜 뽀뽀가 싫은거니? 표지에 나오는 꼬마 숙녀가 책의 주인공 이랍니다..ㅎㅎ 엄마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엄마와 노는 건 너무 너무 재미나지만.. 엄마의 뽀뽀만은 너무나 싫답니다.. 왜 일까요? 무엇보다 끈적끈적해서 싫다네요..ㅋㅋ 아마 저 아이의 엄마는 립스틱을 잔뜩 바르고 뽀뽀를 하시나 봅니다.. 아니면 침을 잔뜩 묻힘서 하시든지..ㅎㅎㅎ 에고 사진이 한장 어디 갔나..ㅎㅎ 한장의 사진에는 이런 내용이 있어요 아이가 참다 못해 엄마에게 뽀뽀하지 말라고 하지요.. 엄마는 엉엉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게 미안한 아이는 엄마에게 하트를 정성껏 그려서 내밀어요..ㅎㅎ 울 아이 이 부분을 참 좋아했답니다...ㅋㅋ 어쨌든지 엄마의 뽀뽀가 너무나 싫었던 아이는 자기 수준내에서의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어항을 머리에 써 보는 아주 재미난 방법이었지만.. 그것도 좀 지겨워집니다.. 이러던 중 아빠와 버려진 강아지들 중 한마리를 집으로 데려 옵니다.. 그리고는 온 가족이 행복했데요..ㅎㅎ 엄마는 마음껏 뽀뽀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강아지는 뽀뽀받아 행복하고.. 주인공은 엄마의 끈적한 뽀뽀를 받지 않아 행복하고...^^ 나는 뽀뽀 하는거 좋아해~ 많이 해줘~ 울 아이는 주인공 아이가 이해가 안되나 봅니다..ㅋㅋ 허긴 제가 립스틱도 안바르는데다.. 입에다 뽀뽀한 적은 거의 없을 정도 거든요..ㅎㅎ 사진의 화면은 책을 몇번 본 후인데.. 펼치면서 내용을 아이가 합니다.. "얘가~ 엄마한테 뽀뽀하지 말랬더니 엄마가 울었잖아~ 그래서 하트 그려서 줬지~" 하면서 말이지요..^^ 그러면서 나는 뽀뽀하는거 좋아~ 많이 해줘~ 하더라구요..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부모 또한 아이의 사랑으로 먹고 살지요.. 요즘들어 이런 생각은 더욱 굳어지고 있고 더욱 커지고 있답니다.. 울 아이는 제가는 정말 끝없는 생명의 근원이거든요..ㅎㅎ 오늘은 뽀뽀 많이 못해주고 재웠네요.. 낼 많이 해줘야겠어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정말 너무나.. 신기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살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도 제각각이고.. 생김도, 피부색도, 언어도 다르지요.. 그 중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그 깊은 숲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얼마전에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아마존의 눈물.. 그 이야기를 책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네요..
아마존... 그만 울게 하려면.. 이 책은 아마존의 릴리라는 소녀의 시점으로 책을 썼답니다.. 순수하고 소박한 아이의 눈.. 그저 가족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던 소녀였답니다.. 릴리의 아빠는 사냥을 잘하는 전사였어요.. 사냥을 해서 마을 사람 모두가 공평하게 나누어 먹으며 소박하게 살았지요.. 이런 마을에 도시의 사람들이 들어 옵니다.. 도시의 사람들에게 모여드는 삐융.. 이 삐융이 참 무서운 곤충이더군요.. 모기보다 훨씬 강력한가 봐요.. TV에서 보니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신 PD분이 있더군요.. 삐융이 아마존을 지키는 전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시의 사람들로 인해 아마존 부족마을에 바이러스가 돌았습니다.. 감기로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또 병으로 사람들이 괴로워 하지요.. 매일 몇시간씩 걸어 약을 먹으러 다녀야 했구요.. 고아로 살아가는 아이.. 하지만 마을에서 공동으로 음식을 나누니 살아갈 수 있지요.. 저 고아 소녀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소위 문명인이라는 우리는.. 주변에 저런 아이들에게 관심이라도 갖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왜~ 이사람들은 홀딱 벗고 있어요? 챙피하게~ 울 아이 이 책을 보자 마자 한 말이었답니다..ㅎㅎ 저야 한 밤중에 다큐멘터리로 봤지만.. 울 아이는 책으로 첨 보는 거니.. 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지요..ㅋ "어떤 나라 사람들은 옷을 벗고 사는게 하나도 챙피하지 않기도 해..여기서는 옷을 입으면 더 이상해 해"라고 말해 줬답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에도 펼쳐 보시네요.. 몇번 본지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없나봅니다.. 이번에는 사냥을 한 동물을 보고 이걸 왜 잡냐고 묻더군요.. "잡아서 구워서 먹는 거야..ㅎㅎ 먹고 살아야하니까~ "라고 해줬어요.. 울 아이가 오늘 TV를 보고 있는데.. 비문명인들이 화면에 나왔어요.. 먹을 것이 부족하고.. 물이 부족한 나라 사람들이었지요.. 밥먹으면서 보았기에.. "저 사람들은 먹을게 없어서 배고파해~"했더니.. "왜? 먹을게 없어요?"라고 묻더군요.. 늘 배부르고 늘 풍족하게 사는 우리는 모두 울 아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배부르고.. 사는데 지장없으니.. 아마존이 망가지든.. 아마존이 죽어가고 있든.. 아무 상관하지 않는거죠.. 하지만 아마존의 눈물을 멈춰주지 않는다면.. 우리또한 자멸할것은 뻔한 사실.. 환경을 조금 더 생각하며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오늘은 제법 봄같은 날이네요..ㅎㅎ 식목일이 며칠전 지나고 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식목일날 아이와 씨앗 심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정신머리.. 또 깜빡하고 말았네요..ㅋ 아이에게 씨가 싹을 띄우고 자라는 모습을 보여줌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이번 주말에는 잊지 말고 호박씨 3개 심어봐야 겠어요..ㅋㅋ 어떤 씨앗인데 신기한걸까? 신비한 씨앗 책은..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동기를 주는 책이랍니다.. 책에 호박씨 세알도 포함이 되어 있지요..ㅎㅎ 호박씨 세개중 하나는 다른 모양이라.. 조 녀석이 신비한 씨앗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ㅋㅋㅋ 주인공 호박이네 가족은 주말마다 주말농장에 간답니다.. 여러가지 채소를 키우는 기쁨도 맛보고 유기농 채소를 먹을 수도 있지요..ㅎㅎ 하지만 호박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요.. 채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하단 사진은 채소의 종류에 대해 친절히 분류해 놓기도 했어요.. 농사짓기에 심드렁한 호박이에게 옆집 아주머니가 씨앗을 주십니다.. 신비한 씨앗이라면서 말이죠.. 놀라운 일이 생길거라고 하시면서 말이죠..ㅎㅎ 새싹이 나자.. 달팽이들이 새싹을 먹기도 하고, 곤충들이 자꾸 갈아 먹어요.. 민달팽이도 먹고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지요..ㅋㅋ 또 유기농 채소를 만들기 위한 아빠의 노력..ㅎㅎ 돼지 분료를 이용한 퇴비를 주는데요.. 돼지 응가를 그대로 밭에 뿌리는게 아니고 몇일 놔두었다가 준답니다.. 이유가 돼지 몸속에 있던 화학성분과 세균과 잡초의 씨앗도 없어져서 일종의 숙성을 한다네요... 저도 첨 안 사실이었어요^^ 호박이는 이제 정말 자기가 심은 호박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주말농장에 2주째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요.. 호박이는 너무나 걱정이 되서 혼자 주말농장에 간답니다.. 풀도 뽑아주고 호박을 살펴주다 잠이 들어버리기까지 했지요.. 드디어 가을이 되어 수확한 호박이의 커다란 호박.. 정말 커다래서 신기한 호박이죠? 하지만 정말 신기했던 일은 호박이가 채소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지요.. 채소를 좋아하고 자신감이 생긴 호박이... 이게 가장 큰 신기한 일인거죠..^^ 엄마~ 호박씨~ 심으러 가요~ 울 아이 이 호박씨를 보자마자.. 만져보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손에 쥐어주며.. 꽉 누르면 새싹이 나지 않는다고 해줬더니.. 어찌나 조심조심 만지는지요..ㅎㅎㅎ 그러고는 호박씨 심으러 가자고 한동안 떼를 좀.. ㅋㅋㅋ 그때 심었음 벌써 싹이 엄청 났을걸.. ^^;; 자~ 이번에는 책 맨 뒤쪽에 있는 채소 그림을 보면서.. 블럭에 그려진 같은 채소 찾기를 해 보고 있어요.. 열심히 채소를 찾아 보는데.. 아직 채소와 과일을 잘 구분하진 못하는 군요..ㅎㅎ 아이들에게 어떤 계기를 마련해 주는건 참 중요한 듯해요.. 채소를 싫어하던 호박이에게 옆집 아주머니가 그 계기를 주신거죠.. 울 아이에게도 계기를 줘야겠다 싶어요.. 꼭 이번 주말에는 씨를 심어야 겠어요.. 울 아이와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말이죠..^^
달은 예전부터 참으로 신기한 존재였지요.. 달이 지구의 둘레를 빙글빙글 돈다는 것을 알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렸구요..ㅎㅎ 달에 얽힌 이야기도 나라마다 엄청나게 많지요.. 많고 많은 이야기 중에 아주 독특한 달이야기가 하나 있네요.. 도둑 맞은 달.. 누구에게 도둑을 맞았을까요?ㅎㅎ 어디간거니.. 달아~ 표지를 보면 안경쓴 아저씨가 사다리를 놓고 달을 잡으려고 하고 있네요..ㅎㅎ 저 아저씨가 바로 달을 훔쳐간 도둑이었지요.. 페이지를 넘기면 달 모양이 나오는데요..ㅎㅎ 사람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그림자들이지요.. 예전부터 옥토끼가 달에 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그런가.. 토끼가 가장 익숙했네요.. 달을 부르는 이름도 나라마다 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모두 정감있게 들리네요..ㅎㅎ 자~ 드디어 아저씨가 달을 훔치십니다.. 높이 높이 사다리를 쌓아서.. 드디어 이쁜 달을 상자 안에 넣었습니다.. 아저씨는 혼자만 보는 달이 흐뭇하셨나 봅니다.. 그 상자를 마침 또 두둑이 들어서 훔쳐 갑니다.. 그런데 마침 그날은 그믐날이라 달이 안보인겁니다..ㅎㅎ 대단한 보물상자였다 생각했던 도둑은 상자를 버리고.. 다시 그 상자는 하프로 변신을 한답니다.. 초승달 하프는 시간이 지나면서 반달이 되고.. 더이상 하프가 아닌 달은 바다에 버림을 받는 답니다.. 버림받는 달은 커다란 물고기의 밥이 되고.. 커다란 물고기를 두 나라에서 잡았어요..ㅎㅎ 서로 반반 나누기로 했는데.. 동그란 달이 들어있어 서로 갖겠다고 했죠.. 결국 두 나라는 군인을 세우고 서로 감시하며 달을 가두어 두었지요.. 아이들이 달을 도로 하늘에 보내주기로 합니다..ㅎㅎ 제치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넘 귀엽지요? 드디어 달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 줍니다.. 달은 달이 있어야하는 위치.. 저 하늘에 있을때 더욱 아름답고.. 더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죠..ㅎㅎ 달은 하늘에 있어야지~ 달이 하늘에 있어야 하는데.. 아저씨가 달을 가져갔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어하는 울 아이.. 좀 당황해 하고 있어요..ㅎㅎ 달을 왜 훔치는지.. 중간 중간 천채에 대한 지식도 알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달을 도둑맞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평소에는 관심이 없지만.. 간혹 간혹 하늘을 올려 봤을때 동그란 달이 있으면.. 기분이 참 좋지요..ㅎㅎ 이런 달이 없으면.. 뭔가 허전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달 모두 함께 이쁘게 고개를 들어 보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