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뇌 사용설명서 - 천재적인 뇌를 평범한 습관에 방치하지 마라
샌드라 아모트.샘왕 지음, 박혜원 옮김 / 살림Biz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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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었을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저자가 밝혔듯이 혀행 가이드와 함께 관광을 즐기듯 이 책을 읽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사실 생소하면서 책의 읽기 속도가 너무 나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다.

 

천재적인 뇌를 평범한 습관에 방치하면 얼마나 아까울까? 우리는 일생 동안 뇌의 10%밖에 활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는 뇌의 100%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잘못된 지식으로 그 능력을 낭비할 뿐이다. 그럼 뇌란 무엇인가?

 

뇌 (brain, 腦)는 중추신경계 중 형태적 ·기능적으로 가장 고차(高次)의 통합을 실행하는 부분이다.

 

사람의 뇌는 신경세포와 신경섬유 및 그 사이를 채운 신경교조직(神經膠組織)으로 구성되며, 외면은 뇌막으로 싸여 있다. 발생초기의 태아의 등쪽에 생긴 신경관의 두단부(頭端部)가 팽대하여 뇌포(腦胞)로서 분화하므로 내부에는 뇌실이라고 하는 수액(髓液)이 들어 있는 강소(腔所)가 있다.

 

뇌포는 복잡한 발육과 변형을 거쳐 최상부로부터 종뇌(終腦) ·간뇌(間腦) ·중뇌 ·후뇌 및 수뇌[末腦]로 나눠진다.


종뇌는 좌우의 대뇌반구, 간뇌는 시상과 시상하부, 중뇌는 사구체와 대뇌각(大腦脚), 후뇌는 교(橋)와 소뇌, 수뇌는 연수로 분화된다. 뇌는 경막(硬膜) ·지주막(蜘蛛膜) ·유막(柔膜)의 삼중의 뇌막에 싸여 있으며 두골로 보호되어 있다. 지주막과 유막 사이에는 수액이 들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충격이 뇌에 직접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

 

사람의 신생아의 뇌무게는 400g 정도이지만 태어나서 3살까지, 4~7살까지, 그리고 10살 직후까지의 3단계를 거쳐 발달하며 20살 정도에서 완성된다. 완성된 성인의 뇌무게는 남자가 1,400g, 여자가 1, g 정도이다. 뇌의 무게는 키와 거의 비례하며 지능이나 성격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또, 몸무게에 대한 뇌무게의 비(比)도, 대뇌반구의 표면에 있는 주름이 많고 적음도 지능이나 성격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에서는 책을 읽기전에 뇌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먼저 알아보는 퀴즈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제1부에서는 이번 쇼의 출발점인 뇌를 소개한다. 커튼을 활짝 열어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고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남도록 어떻게 뇌가 돕고 있는지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감각 영역을 여행하며,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를 맡으며 맛을 보는 방법을 설명한다. 제3부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을 통해 뇌가 어떤 변화를 겪는지 보여준다. 제4부에서는 뇌의 감정 시스템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감정을 통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제5부에서는 의사결정과 지능, 인지적 성차 등을 비롯한 추론 능력을 다룬다. 제6부에서는 의식과 수면, 약물, 알코올 그리고 질병 등으로 인한 뇌의 변성 상태를 알아보고 있다.

 

<똑똑한 뇌 사용설명서>이 책은 일반의 상식과 달리 뇌가 매우 유연하고 개방적이어서, 그 능력을 충분히 계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뇌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뇌에 관한 터무니없는 지식들도 많이 유포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고, 최신 뇌과학 연구로 밝혀진 사실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인생을 혁신하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똑똑한’ 뇌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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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 영악한 자본주의 뒤집기
전병길.고영 지음 / 꿈꾸는터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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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본주의 사회에서 존경받아야 될 사람은 누구일까? 가끔 이런 고민에 빠져본적이 있었다. 돈 많은 재벌일까? 아니면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일까? 아니면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일까?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이  책은 위코노미 정신에 입각하여 시대의 흐름속에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을 담아 희망을 제시하려 노력한 부산물인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약간 어렵다는 생각도 들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자본주의 [資本主義, capitalism]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자본주의의 특징은 ①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 ② 모든 재화에 가격이 성립되어 있다는 것, ③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하여 상품생산이 이루어진다는 것, ④ 노동력이 상품화된다는 것, ⑤ 생산은 전체로서볼 때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위코노미란 우리(W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 즉 '우리'가 주인공인 자본주의를 말한다.. 배타적 경쟁으로 치닫는 이기적인 '나' 대신, 협력하고 배려하고 공존하는 '우리'가 경제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사회적기업 [社會的企業, Social Enterprise]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공정무역 [公正貿易, fair trade]이란 국가 상호간에 무역혜택이 동등한 가운데 이루어지는 무역을 말하는데 즉, 덤핑을 하지 않고 생산 및 수출보조금을 받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는 무역이다. 무역의 자유와 신장을 목표로 하고 국가의 불공정무역행위를 제거하거나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유무역의 성격을 지니나, 국가가 무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규제를 한다는 점에서 보호무역의 성격을 지닌다.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무담보 소액대출(無擔保 少額貸出)로도 불리우며 영세민에게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자금과 사업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실시하는 대출사업이다.


사회책임투자(SRI)란 투자의사결정과정에서 아래의 3가지 축(Triple bottomline)(경제적 관점(Economic): 재무적 성과, 투명성, 기업지배구조, 사회적 관점(Social): 노동(고용, 노사관계, 교육훈련, 고용평등), 인권(차별철폐, 아동노동, 강제노동, 고충처리, 토착주민관리), Community(지역사회, 부패방지, 정치적 기여, 독점규제 및 공정경쟁), 제조물책임(고객안전보건, 제품과 서비스, 광고, privacy 존중),환경적 관점(Environmental): 작업환경, 안전, 공해물질 배출, 환경사고 가능성, 지구환경 및 지역환경 기여 등)을 모두 고려하는 투자행위를 말한다.

 

이 책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의 목적은 영악한 자본주의에 맞서, 이를 뒤집어 새로운 자본주의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이 책의 챕터는 다음과 같다.

I. 꿈꿔라. 새로운 자본주의를
II. 뒤집어라. 약육강식의 자본주의를 새로운 자본주의로
III. 선택하라. 새로운 자본주의의 정신적 멘토를
IV. 도전하라. 새로운 자본주의의 주인이 되어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조금은 딱딱한 부분이 나온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본인이 밝혔듯이 먼저 개념정리를 하고 나서 이 책을 읽는다면 보다 빨리 이해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의 아쉬운점은 그림파일이 컬러였으면 하는 바램과 보다 최근의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정보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견들을 해소하고, 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책이라는 점과 이기적인 '개인'이 아니라 협력하고 참여하고 공존하는 '우리'가 21세기형 새로운 주인으로 자본주의를 변화시키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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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 옛길박물관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우리 길
김산환 글 사진 / 실천문학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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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을 아주 좋아하지만 걷는것 보다는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를 이용해서 전국을 잘 돌아다니는 편이다. 자동차에 내비게시션을 설치하고 유명하다는 곳을 자주 찾으면서 먹고,휴식하고 그리고 여유를 찾으면서 여행하고 오면 잘 쉬었다고 생각하고 돌아오곤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걸으면서 몸으로 자연과 문화를 느끼고 배우는 것을 소홀히 한것 같아 나에게도 미안하고 자연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걷는 것이 쉬는 것이다' 이 책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느긋하게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임진 섬진강을 시작으로 제주 다랑쉬오름, 평창 백운산 칠족령, 문경 하늘재, 봉화 청량산 등 전국에서 꼽은 23개의 옛길을 소개한다. ‘옛길’을 해당 지역의 지도·먹을거리·볼거리·숙박시설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간단하게 지도와 코스를 요약해서 설명해놨다. 지도와 함께 적어놓은 해설 가운데 별★로 표시한 코스 난이도도 유용한 정보다. 또 길의 풍치와 느낌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계절도 일러두고 있어 아주 편리한 책이다.

 

'섬진강 시인'이라는 애칭이 붙은 김용택 시인의 마을로 부터 시작되는 여행을 시작하면 '징하게' 아름다운 징검다리가도 만날 수 있고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현대의 잃어버린 서정성을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

 

드라마에서 봤던 청산도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날수 있다. 특히 봄에 청산도에 가면 그들장논과 제멋대로 휘어진 밭두렁마다 청보리가 파릇파릇하게 물결칠 때 청산도를 찾아야  제맛이라 일러준다.

 

최근 1박2일 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던 제주 올레길도 이 책에서도 설명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좋아해서 여러번 다녀왔지만 올레길이 있는줄은 몰랐었다. 책에서는 한라산,오름,올레를 가르켜 뭍사람들에게 세 갈래 길을 내줬다고 말하고 있다.

올레는 11개 코스가 개척되어 있고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성산 일출봉을 끼고 있는 제1코스이다. 그저 팔ㄴ색 화살표만 찾아가면 되는 올레길을 나도 한번 꼭 다녀오고 싶다.

 

제주도의 오름 즉 기생화산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다랑쉬오름이 최고라 소개하고 있다. 매창과 유희경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있는 부안변산 이야기, 전기 없는 마을 내원동은 사라졌지만 이른 아침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주산지도 이 책에서 만날수 있다. 또한 지금은 잠시 통행을 제한하고 있지만 토끼비리와 고모산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평창 대관령 옛길, 평창 백운산 칠족령, 인제 점봉산,정선 백운산 화절령, 문경새재와 옛길박물관, 영주 죽령 옛길, 순천 조계산 굴목이재, 밀양 재약산 사자평,산청 지리산 장터목, 고창 선운산, 장성 축령산, 문경 하늘재, 해남 두륜산, 홍성 덕숭산, 강진 만덕산, 봉화 청량산등을 샂라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우리길 23으로 설명하고 있다.

 

춘원 임종국님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된 존함인데 전남 자엉 축령산은 지금 '미래의 숲'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분의 노고가 정말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23갈래 길은 온갖 도시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흙길, 돌길, 물길 위에서 꽃과 나무에, 바람에 눈 맞추고 귀 기울이며 느릿느릿 걷는 것은 내 몸에 주는 소중하고도 벅찬 ‘휴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누구나가 느낄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뚝딱 이 책을 만든것이 아니라 걷는 것을 시작하면서부터 보고 듣고 느끼고 한 것들, 즉 길에게서 그가 받았던 모든 위로를 다른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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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
이세벽 지음 / 굿북(GoodBook)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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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른들도 어린시절에는 지금과 같이 탐욕스러움이란 없는 맑고 깨끗한 순수한 동심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을 찾을수 있는 밝은 책이다.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은 지하철역에서 노숙하고 있는 소년 철수와 최고 재벌이자 실세인 황금쥐, 황금쥐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한 부장판사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이 책의 제목 ‘지하철역 이정표 도난사건’에 나오는 이정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먼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책을 펼쳤다.

 


소설 속 '이정표'의 다양한 상징이 흥미롭다. ‘이정표는’ 황금 쥐에게는 '허기진 욕망', 철수에게는 '엄마를 찾는 길', 부장판사에게는 '순수한 자아의 깨달음'으로 대비되는 대상이다. 즉 소설속 ‘이정표‘는 돈과 명예만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진정한 삶의 이정표였다.

 


이 소설의 배경은 동대문 운동장역이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7년 동안 버리지 않는 아이, 철수가 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지하철역 이정표가 사라진다. 범인은 바로 절대 권력을 자랑하는 황금쥐다. 이정표가 사라진 지하철역은 아수라장이 되고 황금쥐는 지하철을 장악하려 한다. 혼란스러운 지하철역에 등장한 또 한 사람 부장판사는 황금쥐의 제안을 거절한다.

 

엄마를 기다리는 철수와 만난 부장판사는 황금쥐의 수하들에게 쫓기면서 황금쥐의 계락을 알아챘다. 철수만이 드나들 수 있는 달의 문을 통해 환상 속 모험이 시작된다. 부장판사는 가족을 만나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헛된 욕망과 마주한다. 황금쥐 일당을 피해 달아나다 둘은 '말하는 우체통'과 마주한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 부장판사가 순수한 철수를 있는 그대로 보듬으면서 황금쥐의 자본주의 국가건설을 둘러싸고 철수와 부장판사는 철수의 엄마를 되찾기 위해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키려 먼길을 떠나게된다.  '지하철 역 도난사건'은 황금쥐와 철수, 부장판사가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인물들임을 알려주는듯 하다.  우리에게도 꿈과 희망의 발전소를 가동시킬 수 있는 희망을 꿈꾸어본다.


 


이 책은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꿈과 희망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운명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고, 꿈과 희망 발전소의 가동 소리를 들어보라고.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가치가 부딪치고 또 융화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소설이다. 어른들도 가끔 이런 책들을 읽어주면 마음의 정화가 이루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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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심리학 - 위기 극복을 위한 로라 데이의 12강의
로라 데이 지음, 채인영 옮김 / 허원미디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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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심리학을 생각해보니 문득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 글이 생각났다.

 

1993년 이건희 당시 삼성 회장은 미국 백화점에서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삼성전자 제품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국한 뒤 사장들 앞에서 전자 제품을 일일이 망치로 내려쳤다. 1995년 이기태 당시 삼성전자 사장 역시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5만대의 휴대전화와 무선전화기를 직원들 앞에서 불태웠다. 오늘의 삼성이라는 가전과 휴대폰이 세계 1,2위를 주름잡는 이유가 아닐까!

 

위의 사례와 같이 적절한 시점에 충격 요법을 쓰면 직원들을 자극해 분발하게 한다. 그렇다면 '위기의 심리학'에 가장 적절한 소통 방식은 어떤 것일까?

 

위기가 왔을 때 당신은 어떻게 심리적으로 반응을 하는가? 위기임을 인정하고는 있는가?  위기의 심리학은 우리에게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해 준다.

 

위기의 심리학에서는 위기가 올 때 반응하는 심리적 유형을 우울형, 불안형, 분노형, 부인형 4가지로 분류하고 자신의 유형을 체크하면서 각 유형별 위기관리법과 연습문제를 통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위기가 왔을 때 어떤 이는 우울반응을 보인다. 어떤 사람은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고, 어떤 이는 계속 불만을 토로하며 화를 낸다. 그런가 하면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실체를 외면한 채 슈퍼맨이나 슈퍼우먼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실연, 실직, 이혼, 정체성의 혼란 등을 겪는 수천 명의 위기를 20년 이상 다루었다. 「오프라 윈프리쇼」, 「더 뷰」 등의 방송을 통해 상담한 수많은 위기를 유형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누구나 효율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돕는다. 모두 12가지 단계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겪은 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실직, 실연, 이혼의 위기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때로는 위기는 완전히 상반된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온다. 첫째, 당신을 기쁨과 생명력, 창조와 성공으로 데려다 주는 데 아주 효율적인 역할을 한다. 둘째, 그러나 위기는 당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파괴적으로 만들며 자신과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던 믿음 그것도 근원적인 믿음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결국 세상이 어떻게 자신을 생각하고 또 세상에서 자신이 얼마나 유익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가를 결정짓는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저자는 위기가 실체이건 심리적 현상이건 더욱더 중요한 것은 위기가 주려는 교훈을 통해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변화의 시기가 닥쳐왔을 때 그동안 해오던 습관대로 계속 반응할 경우, 당신은 주위로부터 고립되어가고 발전할 수 없다. 그러나 반응형을 극복하면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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