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한스 팔라다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거 비밀인데, 지금 시간 오후 6시 40분. 벌써 쐬주 한 병에 알딸딸해진 기분으로 고백하거니와, 난 이 책의 주인공인 술꾼 좀머 씨의 마지막 씬을 직접 목도하기가 느므느므 싫어서, 마지막 결론 부분 바로 앞에서 책을 덮었다. 더 읽을 자신이 없어져서. 하긴. 인생이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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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2-05-10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흑흑 퇴근 후 와인 2/3 비우고(9시 03분) 알딸딸해진 저도 겸손하게 보관함에 넣습니다.ㅠㅠ

Falstaff 2022-05-11 20:15   좋아요 2 | URL
아이구..... 술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쥐약일 지 모릅니다. 제가 오죽하면 다 읽고 마지막에 뻔히 보이는 좀머 씨의 결말을 읽지 않는 편을 택했을까요, ㅠㅠ

잠자냥 2022-05-10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그 끝을 보고 말았….;

Falstaff 2022-05-11 20:1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아직 알코올 선생과 덜 친하다는 반가운 증거입니다!!!!

mini74 2022-05-10 2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소주 한 병, 20살때는 깡으로 한 병 마신 것도 같은데 ㅠㅠ 지금은 자신이 없네요 ㅎㅎ 골드문트님 반가워요.

Falstaff 2022-05-11 20:17   좋아요 2 | URL
술은 절대로 깡다구 부리면 안 됩니다. 잘 하고 계신 겁니다. ㅎㅎㅎ

아침에혹은저녁에☔ 2022-05-10 21: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술 이야기 하니까 괜시리찔리네요 상암동 한우집에서 빨갱이 서너병 드링킹 하니 정신이 말짱하네요! 음주는 역시 고기와 함께 정권교체에 술이 절로들어 가네요!

Falstaff 2022-05-11 20:22   좋아요 2 | URL
아이고, 한우와 빨강 뚜껑 참이슬 스카치..... ㅋㅋㅋㅋ
제가 마시는 쐬주는 25도 진로소주인데요, 참 괜찮습니다. 살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좀 귀찮지만 말입죠.
한우 먹어본 것이 얼마나 됐는지 몰겄네요. ㅎㅎㅎㅎ 노무현/이명박 양 씨가 의기투합 한 것이 오직 하나, 한미 FTA, 이 가운데서 쇠고기 수입이었잖아요. ㅎㅎㅎㅎㅎ
이하 생략.

그레이스 2022-05-11 2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취중 100자평! ^^
어쨌든 골드문트님 글 보니 반갑습니다

Falstaff 2022-05-13 16:32   좋아요 1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아이고, 그러고 보니까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곧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