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를 설득하고 내편으로 만드는 작업이 마치 한 여자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 같다. 사랑은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나의 것 이상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상대방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지향하는 바를 높여 더 나은 눈높이를 가지고 더 나은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나 역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깊은 생각, 배려심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체력 그리고 외모의 관리가 요구된다. 이쯤 되면 더 나은 건축주를 만나고 그 건축주를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자명해진다. 실패했던 연애의 역사가 이렇게 교훈을 가져다 줄지는 몰랐다. 역시 효용 없는 경험이란 없는듯...#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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