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 너무 현장에서 노가다만 했더니 머리 쓸 일이 없어서 편하기도 하지만 아쉽기도 하다.

금수저로 태어났으면 열심히 계속 공부를 했을 것 같다. 나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역시 먹고 살기힘들 것 같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항상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사는 교훈을 얻는다. 나의 과거라는 미시적인 과거 부터, 역사 속의 인류의 과거라는 거시적인 과거까지. 이 과거들은 사실 우리에겐 새로운 것이란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최근엔 한국의 근현대사가 나의 관심사였는데 그건 모두 우리 ㄹ혜 여사께서 국정교괴서를 밀어붙인 덕분이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했지...

암튼 이런 지적 충족을 공유하는 시간은 즐겁다. 사실 술자리도 음담패설만 하려고 가지는건 아니고 이런 지적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서로가 획득한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바라보는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그것이 자신의 삶에 대한 관점과 연관되어 있는 것, 그런 치열한 이야기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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