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반대방향으로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신세계

그러나 그 곳은
다시 출발점이었다

바다와 산과 강을
무던히도 건너서 도착한 곳은
다시 로마였던 것이다

몸을 둥글게 말아올려
발끝을 얼굴로 끌어당겨
김연아의 흉내를 내던 그때에

허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와자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