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이와 카톡으로 수학과 물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여간 희안한 놈들임엔 틀림없다. ㅇㅅ이는 물리학과 수학의 세계가 전혀 필연적일 필요가 없는데 물리적인 현상을 수학이 기가막히게 잘 설명하는 것을 신비롭게 생각했다. 나는 수학은 언어이고 문법 체계만 맞으면 어떠한 말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언어가 현상과 딱 들어 맞을때 물리적인 법칙이 되는거라고 얘기했다. 그리곤 우린 초끈이론을 깠다. 뭐가 맞고 틀리는지도 무슨말을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열심히 떠들었다. 시간이 참 잘도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