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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김태용 외 감독, 이영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시은이만 있으면 무엇이든간에 행복했던 효신 .
효신이를 좋아했지만 주위의 눈치때문에 결국 모르척 해버린 시은 .
얼떨결에 주은 일기장 때문에 시은과 효신이의 관계때문에 혼란스러워지는 민아 .
난 이 영화를 혼자서 보았다 . 나 중 3때였나 ? 이게 나왔으니깐 .
집에서 혼자 비디오를 빌려서 봤는데 .
꽤나 혼자서 재밌게 봤던거 같다 . 하긴 , 이 나이때 내가 가장 호기심이 많았으니 . 뭐든지 재밌고, 흥미로웠던거 같다 .
'여고괴담 - 두번째 이야기'에선 아주 인상적인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
효신이 국어시간에 혼잣말을 하듯 했던 글 .
그리고 민아가 효신과 시은의 교환일기를 보면서 읊었던 "메멘토 모리" .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교환일기와 강당에 있는 피아노내부의 모습이다 . 영화를 보고 가장 따라 해보고 싶었던 것이 처음이였다 .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랑은 무서울때가 간간히 있는거 같다 .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 왜 신은 이성들만의 사랑만 필요케 했는지 . 동성들은 왜 그 뒤에 있는 낙원이라는 곳을 보지 못하게 하는건지 . 이 영화에서 효신은 영진에게 메달리지만 끝내 남들의 시선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버리게 된다 . 하지만 버리는것으로 사랑도 끝나게 되는걸까 ? 역시나 ,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고괴담의 O.S.T또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