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림프턴 : ... 왜 사실 그 자체보다 사실의 재현이 필요한 걸까요?
헤밍웨이 : 왜 그런 걸로 골치아파 합니까? 이제껏 일어난 일들, 있는 그대로의 것들,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알 수 없는 모든 것으로부터 작가는 창작을 통해 뭔가를 만듭니다. 그건 재현이 아니라, 살아있고 진실한 그 어떤 것보다도 진실하고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며, 작가는 그걸 살아있게 하고, 충분히 잘 만들 경우에는 불멸을 선사해요. 그게 바로 글을 쓰는 이유지 알려진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온갖 이유인들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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