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배고프실 때 무엇을 드실까? 예배를 드신다. 우물가의 여인을 기억하는가? 예수님이 그녀에게 생수에 대해 말씀하시고 아버지께서 참된 예배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을 때 여인은 주님이 기다리던 대답을 했다. "그 물을 내가 원하나이다." 그 순간 예수님은 잠시 생각에 잠겨 " 한 사람 찾았구나." 생각하셨을 것이다. 이 사람 때문에 주님이 기다리고 계셧다.-184쪽
두 살짜리 아이가 짧은 말 솜씨로 "아빠 사낭해"라고 할 때 어떤 부모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부모의 가슴을 녹이는 것은 완벽한 말솜씨가 아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한 아이의 마음 때문에 그 아이를 끌어안고 감격에 겨워하는 것이다.-183쪽
하나님은 우리 예배의 수준이나 음악적인 재능에 매료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 때문에 매료되시는 것이다. 예배자들과의 관계 때문에 매료되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182쪽
하나님은 천상의 화려한 보좌를 떠나 이 당에 내려오셔서 그 백성들의 보잘것없는 찬송 가운데 좌정하신다. 우리의 찬송과 예배가 우리 보기에는 훌륭할 지 몰라도 천상의 천사들은 말할 것이다. "이해가 안 되는 군. 천상에서 우리가 하는 것과 비교하면 볼품없는 낙서에 불과한데."-182쪽
사람들의 굳은 심령을 녹일 수 있는 것은,오직 하나님의 기름부음과 영광 뿐이다.-1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