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연(異戀) - 삭(朔)의 만남
Chi-co / 엘르노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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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예뻐서 샀더니, 내부 일러스트는 그만 못하다. 베드씬은 3번정도 나오는데 그닥 야하지 않다. 내용은 그냥저냥 평범하다. 그렇게 재밌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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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의 레이디 - 무도회의 신비한 사랑 이야기, Corset Novel
유즈하라 테일 지음, 김진영 옮김, 사카모토 아키라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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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합니다. 네, 달달은 하네요.
ㅋㅋㅋㅋㅋ 약간 떨떠름한 반응이긴 한데, 실제로 조금 떨떠름해서 어쩔 수가 없구요.

여주 쪽이 더 적극적이라고 해서 뭔가 좀 더 발랄하고 진취적인 성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은 그것이 본의가 아니었다는 거였네요. 여전히 TL특유의 소극적인 여주는 여전했구요.

사실 그것보다는 좀 더 강렬..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다운..? 남주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냥 뽀송뽀송한 애송이를 본 것 같아요 ㅋㅋㅋ 나쁘진 않았어요. 이 소설의 여주에 딱 어울려요.
아무런 오해도 없고, 아무런 장애물도 없고, 모든 것은 둘을 이어주기 위해 존재하죠.
그런데 너무 장애물이 없다못해 민숭해진 느낌입니다.

.. 그렇죠, 이건 남주가 착하고 잘생기고 제법 밝히긴 했는데
지나치게 솔직하고 구김살이 없는 성격인 것이 몹시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아니 착하면 좋긴 한데 말입니다. 좋기는 한데... 으음.... 개인적으로 이런 캐릭터는 그닥 취향이 아니라...
그냥 애였어요. 딱 십대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사랑 많이 받고 교육 잘 받고 자란 도련님이 여주를 통해 새로운 첫경험(??)에 눈을 뜨고(??) 두근두근해하는 겁니다.
틀림없이 성격도 약간 소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모험이라던가 일탈 한번 안했을 법한 도련님인데,
여자가 먼저 달라붙으니까 당황해하는 것도 없고 그냥 순순하게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꼬인 게 없어요.... 그냥 남자 특유의 그 자존심같은 것도 없어보여..!

물론 여주는 본의아니게 그렇게 된 것 뿐, 그야말로 정숙하고 순결한 레이디 그 자체이긴 해요.
요부처럼 덤벼들면서도 수줍어하고 하니까 그 갭에 홀라당 빠진 건 이해합니다.
얼굴은 청순하죠, 몸매는 착하고 잘 빠졌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류의 캐릭터는 TL에서는 아직 생소합니다.
아니 굳이 TL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로맨스 소설에서 이런 남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리 나쁜 놈이 낫달까.

착하고 순딩이라도 중요한 부분에서는 남자다움, 약간의 거친 모습, 약간은 마초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취향이라.
아니면 겉은 엄청 강하고 틈이 없는데 알고보면 속이 상처가 있다는 류의 뻔한 캐릭터는 더 좋아라합니다.

여주는 지나치게 짜증나거나 피곤하거나 억세거나 성격 나쁘지 않으면 괜찮은데,
남주 취향은 좀 고정적인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표지에서도 그닥 이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여주 얼굴이 약간 개성적인 느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내지에서는 그냥 특징없는 미인이었습니다. 다른 내지 일러도 그닥 예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한줄 정리

캐릭터는 취향이 아니었고,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는데 묘하게 싱거웠고,
그렇지만 달달합니다. 버터도 우유도 계란도 설탕도 살짝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달달한 쿠키를 먹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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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 나이트 - 숨겨진 신부와 작열하는 쐐기
니가나 지음, 한선영 옮김, 에마루 존 그림 / 앨리스노블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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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 자칫 지나치게 하드해질 수 있는 소재인데, 매우 가볍고 유쾌하게 쓰여져 있다. 다만 취향이 탈만한 하드 플레이가 있으니 주의할 것.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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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왕과 정령 (전9권/완결) (합본)
해난 / 마이디팟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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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제가 이제까지 봤던 출판된 판타지로설 중에 제대로 스토리나 설정 부분이 좀 미흡하고 너무 급마무리가 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소설은 그나마 그런 부분이 괜찮았습니다.
애초 설정에 크게 욕심부리지 않아서인지 처음부터 의문이었던 부분이나 떡밥이 생각보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네요.
 
이 본편 뿐 아니라, 외전에서 서브커플이야기도 그렇고
이 해난이라는 작가분이 남주취향은 되게 젠틀한 쪽인가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여주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인내하고 감정표현도 절제하는 것 같고,
전체연령가이긴 하지만 스킨십같은 거나 전체적인 수위도 매우 낮았구요.
본편에서는 참다 터진 아하트가 폭주하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그야말로 날 잡아먹으라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참았죠.
사실 그런 류의 막판에 포기하는 내용은, 전연령가에서는 흔히 보는 내용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감정을 억제하고 거의 표현하지 않아서, 지나치게 젠틀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원래 좀 마초적이고 오만한 남주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같구요 ㅋㅋ
 
기본 설정이나 스토리도 잘 짜여져 있고, 캐릭터들도 모두 매력적이고 좋았어요.
우리나라 로설에서 제일 짜증나는 게, 등장인물이 뻗대거나 고집부리거나 뭔가 그래서 오해가 쌓이고 싸우고 뭐 이런 건데 이 소설에서는 그런 게 없더라구요.
등장 인물들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티를 내지 않을 지언정,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 꼬이는 게 없어서 좋았네요.
스토리가 꼬이거나, 그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기까지 시간은 걸리더라도 말이에요.
 
그리고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도, 악역조차도 개성이 잘 살아있고 다들 강하고 찌질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생각만큼 달의 일족 수장이 온건해서 놀라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이더라구요.
보는 내내 이상하게도 카야타 스나코님의 소설이 생각났는데, 약간 그 분 소설 같은 개그스러운(?) 느낌이 있었어요.
약간 시트콤 같은 느낌? 물론 내용이나 대사도 전혀 웃기는 부분이 없었는데, 전혀 꼬이거나 답답하지 않고
등장인물들 나름대로 툭툭 튀어나오면서 여러 대사나 상황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꽤 가볍고 쿨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 사실 본편을 읽을 때만해도 글이 참 안 읽히고 대사가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했지 그게 왜인지를 몰랐는데요.
 
알고보니 그 놈의 번역체.
그것도 일본어 번역체.
우리 나라 어법에 맞게 고치기만 하면 더할나위없이 깔끔하고 잘 읽히고 이해도 잘 될텐데,
모든 묘사들이나 대사가 정말 장황했어요. 마치 일본어 원어를 그대로 직역해놓은 것처럼요.
그래서 외전을 읽으면서... 아 정말 때려칠까 생각도 했고.
작가님 블로그 찾아서 뭐라 말 좀 하고 싶더라구요.
 
글도 잘 쓰시고,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도 좋은데, 왜 문체가...orz
정말 작가님은 자신이 문체가 그렇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궁금했구요.
 
그래도 문체 왜에는 다 마음에 들어서 그것만 고쳐진다면 앞으로 이 분 소설이 나오면 무조건 구입하게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아쉬운 점이 로맨스가 좀 약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로맨스의 비중이 적은 것은 아닌데, 달달하기는 한데 결정적인 장면이 없네요. 보면서 정말 두근두근한 장면같은 거요.
문체 탓인가 싶기도 하지만, 외전에서 메르티타와 아비세코가 서로 마음 확인하고 맞고백 직전까지 갔다가,
후일담으로 청혼을 했다는 둥 약혼을 했다는 둥 이야기만 나오고 정작!!!! 그 장면이 안나오는 걸 보니, 작가님의 성향이 아니실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본편에서는 그럭저럭 둘이 서로 마음 고백하거나,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장면이 꽤 있었는데 외전이고 서브커플이라 대충 넘어가셨나 싶기도 했구요 ㅋㅋㅋ
 
암튼 전 재밌었습니다! 문체만 빼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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