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부엔 서툴고 칭찬에 능한 사람.

권력이 있어도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

가진 것 없어도 자긍심이 높은 사람.


2.
신입생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 이쁘지 않은 외모인데 성격과 사람(나를)을 대하는 태도가 무지 마음에 든다. 부디 그녀가 7년된 남자친구와 큰 상처 없이 헤어지기를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다. 제발 권태기이기를.... 

 나와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나에게 소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 그녀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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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11-2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쿠 이런. ^^ 저도 빌어드릴게요. 그 여자분이 7년된 남자친구와 큰 상처없이 헤어지기를...(?) -_-a

turnleft 2008-11-22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쿠 이런. 저는 이거 같이 빌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입니다 -_-;;;
개인적 친분이냐 인류애냐.. 뭐 이런 갈등이랄까;;;

L.SHIN 2008-11-2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부 DNA는 없고, 칭찬도 쑥쓰러워서 잘 못하는 외계인,
권력은 없고, 겸손은 쬐금 있고, 친절한지는 모르겠고 은근히 마음 여린 외계인,
가진 것도 없는게 스스로 잘났다고 믿는 외계인. ㅡ.,ㅡ 은 어떠십니까? ㅋㅋㅋㅋ

그나저나, 푸하님, 이 글 이쁜데요.
참, 오랜만입니다.

치니 2008-11-22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런. 푸하님은 만일 그녀가 헤어지면 혹시라도 본인 탓일까봐 괴로워 할 지도 모르니, 저는 안 빌어요. ^-^;;

hnine 2008-11-2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년된 친구와 아무 상처없이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흠... 되도록 조금만 상처받고 헤어질수 있기를, 아니,그것도 좀 그렇네요. 아무튼 그녀를 좋아하신다, 이거죠? ^^
가진 것 없어도 자긍심이 높은 사람은 이미 대단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네요.

웽스북스 2008-11-22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쿠 이런. 저는 이거 같이 빌어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입니다 -_-;;; 222

그런데 푸하님은 아부 잘하시잖아요 ㅋㅋㅋ ;p

푸하 2008-11-2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맙습니다.^^; 아프님.
누구나에게 해가 되지 않아야 더 나은 기원이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참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TurnLeft 님, 본의 아니게 갈등에 처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참 모순적인 마음이 있어 대비를 시켜보았어요. 이런 갈등상황에 처하는 게 '인간의 굴레'란 생각이 들어요. 써 놓고 보니, 마음이 좀 더 괜찮아지는군요.ㅎ~

L.SHIN 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썬글라스 쓰신 사진은 정말 잘 보았어요.ㅎ~ 말씀 들으니 위에 제 얘기는 좀 수정해야 할 거 같아요. 칭찬을 잘 표현못해도 마음만 그러면 될 것이라고요. 가끔 표현해야 할 때도 있지만 항상 표현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외계인이라면 정말 멋지십니다용.ㅎㅎ

치니 님, 오... 칭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저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진 않은 것 같지만... 저 때문에 헤어지는 정도로 제가 멋지지 못해서 좀 아쉽기도하고, 설령 그렇더라도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제 경험으론 아직 잘 모르겠네요. 비슷한 경험이 없어서요.^^;

hnine 님, 제가 생각지 못한 면들이 있었군요. 맞아요. '아무튼 ... 좋아한다.'가 제가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이기도 해요. 여튼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참 좋은거다. 이런 생각을 하려구요. 여러 생각을 유쾌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웬디양 님, 에구...ㅎ 함께 갈등해주셔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음...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하는 말들은 아부와 칭찬의 경계선에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2008-11-23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02-1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11월의 글이네요. 벌써 두달이 지났어요.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푸하 2009-02-19 02:51   좋아요 0 | URL
아니 이런 예전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음... 가끔 마주치면 후다닥~ 긴장하는 정도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