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 NOVELIST (잡스 - 소설가) - 소설가 : 써야 하는 이야기를 쓰고 마는 사람 잡스 시리즈 4
매거진 B 편집부 지음 / REFERENCE BY B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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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나 사상가가 "말하자면 이런 거야" 라고 직접적이고도 간결하게 이야기하는사람이라면 소설가는 "너 잠깐 이리 와봐.
나랑 같이 어디 좀 다녀오지 않을래? 다녀와보면 알게 될 거야"라고 하며 누군가의팔짱을 끼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어딘지모를 곳으로 사람들을 데려가서 찬찬히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거죠.

네, 멈추지 말고 계속해도 됩니다. (웃음)칭찬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네요. 독자들은 제게 "질리도록 들었겠지만, 책 매우 재밌게 읽었어요"라고 말하곤 해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대답하죠. "네, 질리도록 들은건 맞지만, 당신에게는 이제야 듣는 걸요."

트윗 한 줄보다 길다면야, 그 무엇이든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셜미디어를 보면, 모든 게 흑백논리예요. 누군가를 감방에 처넣어라!, 멕시코 장벽을 지어라!, 그들을 몰아내라! 등 흑백이 아니라 중간색으로봐야 할 문제인데 말이죠. 소설을 읽는 행위는 그런 맥락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생각이 복잡해지고깊어지고 자유로워진다는 걸 느끼거든요.
다시 말해, 중간색을 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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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 쿤룬 삼부곡 1
쿤룬 지음, 진실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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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고 하기엔 너무 잔인하고, 영화로 보고싶다고 하기에도 너무 잔인하고, 주인공에게 공감하기에도 역시 잔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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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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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는 사람, 읽는 사람, 쓰고 싶은 사람, 읽고 싶은 사람 모두가 공감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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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의 자초지종
요시무라 마리.도요오카 아키히코 지음, 김나정 옮김 / 비컷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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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구인까지는 아니지만 문구를 무척 좋아합니다. 맘에 드는 것을 다 사지는 않더라도 문구점이 보이면 꼼꼼히 구경하는 편이지요. 일본의 이토야나 로프트에 가면 정신을 잃습니다. 일본의 문구가 다양하고 질이 좋기는 하지만 요즘엔 국산제품도 꽤 질이 좋고 아이디어도 번득이지요. 우리나라 문구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책이나 연필, 볼펜말고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더 좋을 문구류를 소개하는 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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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의 기술
박재영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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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못간다고 한탄만 하고 앉아 있는 저에게 빛이 된 책입니다.
2년전 남편과 프랑스 남부여행을 하였습니다. 여행경험이 많지 않고 해외에서 운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남편은 가기전 부터 무척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작가님처럼 책을 읽고 필요한 언어를 조금 익히며 구글맵에 수많은 별을 찍으며 준비했지요. 제가 어지간히 좀 하라고 타박해도 남편은 무척 즐거워하며 준비했습니다. 거의 1년동안의 준비를 거쳐 (의도되었다기 보다는 여행의 기회가 1년후에 왔을 뿐이지만요) 드디어 프랑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휴가일정 내기가 어려워 남편은 1주일 먼저가서 노르망디지방여행을 하고 니스에서 저와 만나 여행을 하였지요.
그동안 남편에게 했던 구박이 무색할 정도로 여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1주일 먼저 가서 익숙해진 운전도 안정적이었고 여행지나 숙소 모두 좋았지요. 운전을 하니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울 수 있어 참 좋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시골국도 옆의 참외나 토마토처럼 파는 멜론과 체리도 사먹어 보고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도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남편이 미리 숙지해 둔 그 곳의 역사나 지형에 대한 설명을 해주니 여행의 깊이도 더해졌습니다. 저의 컨디션이나 관심에 대해 잘 아는 가이드와 함께 하니 그 여행은 최고가 되었습니다.
다녀와서 남편은 그 여행기를 거의 대하소설급으로 쓰고 있습니다.(본인 말로는 숨쉬는 것 빼고 다 적었다고....)
요즘도 남편은 지도에 별을 찍어가며 여행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그의 여행법은 많은 곳을 둘러보기 보다는 한 곳을 더 깊이, 여유있게 보는 것입니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허둥대기 보다 아는 곳을 좀 더 알고 싶다면서 말입니다. 다음 여행에도 저를 끼워주기 바라며 구박은 좀 줄여야겠습니다.
여행을 못가는 지금 다음 여행준비를 착실히 하여 바이러스님께서 허락하는 그날 멋지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에 대하여!
저는 명함이나 전철표, 기차표, 버스표등을 모읍니다. 스티커같은 작고 납작한 종이들도 함께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그것들을 한데 모아두는 상자에 넣어 두고 그날의 기분이나 책의 종류에 따라 간택하여 책갈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름줄이 있는 하드커버의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자주 손에 닿아 저에게는 참 좋은 기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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