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에서 어떤 사람은 더 빨리, 더 아프게 죽는다. 어쩌면 삶을 고찰할 수 있는 고독의 시간은소수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은 아닐까.

어쩌면 죽음은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떻게 죽음을 맞고 싶은지는 미리 떠올려볼수 있다. 먼발치에서 본 타인의 인생과 책에서 엿본 죽음은 나의 것이 아니었다. 내겐 나만의 답이 필요했다.
언젠가 아프고 병들고 죽을 우리의 삶을 미리 고민하고 얘기하지 않으면,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오늘처럼당황할 것이다. 돌봄과 가족, 죽음과 질병을 고찰하는 ‘조용한 순간‘은 빠를수록 좋다. 나는 잘 무르익기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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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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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쨋든 범죄자다. 하지만 나였더라도 다른 선택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들을 쉽게 비난 할 수도 없었다. 그저 그들이 죄책감을 잃지 않고 조용히 살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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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김희용 옮김 / 민음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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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는데 가독성은 무척이나 떨어진다. 박찬욱감독의 드라마로 나온다 하니 그냥 기다릴까 하는 생각에 중단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찰지고 위트있는 문장들이 등장해서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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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두환의 마지막 33년 - 그는 왜 무릎 꿇지 않았는가
정아은 지음 / 사이드웨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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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에 대한 책을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전두환의 정치인생을 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이나 정치적인 움직임에 대해 쉽게 쓰여 있어 정치문외한인 내가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더 분노할 수 밖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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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암스테르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4
이언 매큐언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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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너무 늦게 읽고 말았다. 수년간 위시리스트에 있었으나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났는데 이렇게 찗은 소설인지도 몰랐었다. 작가는 문장을 없애는 방법으로 퇴고를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간결하고 깊은 어른의 소설이 탄생하였을 것이다.
한 여자로 인한 세 남자의 질투와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나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너의 몰락을 그럭저럭 관리해줄 수는 있어도 그 몰락을 막지는 못한다. 그러니 멀찌감치서 너 자신이 쇠약해져가는 모습을 주시하라. 그러다가 더는 일을 할 수 없거나 품위 있는 삶이 불가능해졌을 때 스스로 끝을 내라.

이전 시대는 말로만 개성의 신장을 내세웠을 뿐 현실은 탐욕과 위선이 점철된 시대였다. 이제 우리는 좀더 이성적이고 배려할 줄 알며 관용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공인이라할지라도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사적 취향은 개인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할 것이다. 명백히 공익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낡은 수법을 쓰는 협잡꾼이나 독선적인 밀고자가 설 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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