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글라이더처럼 사는 건 꽤 어려워. 사람은지시받으며 사는 게 훨씬 편하지. ‘좋은 일을 하면 행복해집니다‘라는 말과 ‘도자기를 팔면 급료가 올라갑니다‘라는 말 중, 어느 쪽이 이해하기 쉽지?"
"이 일로 돈을 벌어서 남은 인생을 글라이더처럼살면 돼."
자존심은 뭔가요? 어??그렇게 물었을 때 에이전트 하루토가 한 대답이머릿속에 되살아났다."자존심? 그건 그냥 단어잖아."
"얕보이는 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해야 할일을 하는 거지.""자존심이 상해도요?""자존심?" 에이전트 하루토는 피식 웃었다."그런 거 어디에 쓴다고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는건 중요하지만, 사과한다고 깨지는 자존심은 대단한게 아니야. 체면이 어떻다는 둥 면목이 없다는 둥 말하는 녀석은 자신이 없는 거야. 정말로 자기 자신을믿고 있다면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않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말은 안 해 그때로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오늘에게 미안하지
"우리의 여행은 이미 끝났어야 했습니다. 그리고지금 우리는 모두 여행을 끝내지 못하고 이렇게 모두 바다에 고립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부디잊지 말아주십시오.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 사람들을. 객실을 청소하고 매일 여러분의 음식을 준비고 있는 승무원들을 가리키며) 저 뒤의 사람들은 지금 우리들을 위해 추가근무(over-time)를 하며 일하고 있습니다.우리들 중에 누가 먼저 이 배를 나갈지, 언제 이 배에서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내리는 날, 리셉션에 들러서 저분들에게 추가노동의 대가(팁)를 지불하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저들에게 관대하시고 해야 할 일을 하시기를."
"언니, 사람의 마음엔 대체 무슨 힘이 있어서 결국엔 자꾸자꾸 나아지는 쪽으로 뻗어가?"
누구든 힘든 사람을 도우면 대모 요정이 될 수 있고, 또 누구든 못된 새어머니처럼 될 수도 있어. 우리는 다들 마음속에 그런 굶주림이 조금은 있지만,그래도 "나한테 넉넉히 있어" 라든가 "자, 이거 가져" 또는 "잘 지내니?"라고 묻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수도 있단다.
지옥은 어떤 곳이냐고 네가 물었어.지옥에 가면,가장 미워했던 존재의 모습으로 평생을 지내게 돼.그래,지옥에 가면너는 네 모습 그대로,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지내게 되겠지.그럼 천국은 어떤 곳이냐고네가 다시 물었어.나도 몰라.가 본 적이 없어서.가장 좋아했던 존재의 모습으로살게 되려나.그래,그럼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