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글라이더처럼 사는 건 꽤 어려워. 사람은지시받으며 사는 게 훨씬 편하지. ‘좋은 일을 하면 행복해집니다‘라는 말과 ‘도자기를 팔면 급료가 올라갑니다‘라는 말 중, 어느 쪽이 이해하기 쉽지?"
"이 일로 돈을 벌어서 남은 인생을 글라이더처럼살면 돼."
자존심은 뭔가요? 어?? 그렇게 물었을 때 에이전트 하루토가 한 대답이머릿속에 되살아났다. "자존심? 그건 그냥 단어잖아."
"얕보이는 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해야 할일을 하는 거지." "자존심이 상해도요?" "자존심?" 에이전트 하루토는 피식 웃었다. "그런 거 어디에 쓴다고 자신을 제대로 평가하는건 중요하지만, 사과한다고 깨지는 자존심은 대단한게 아니야. 체면이 어떻다는 둥 면목이 없다는 둥 말하는 녀석은 자신이 없는 거야. 정말로 자기 자신을믿고 있다면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않지."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런 말은 안 해 그때로돌아가고 싶다 그러면 오늘에게 미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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