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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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지나가던 행인이 이렇게 말했대요. "정말 별난 사람이네. 세상에, 날아다니는 여자를 그리는 사람은 처음 봐!" 그러자 샤갈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이렇게 대꾸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화가지." 자신의 그림에 얼마나 자부심을가지고 있는지 느껴지는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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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덴마크 선생님 -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 서로 의지하는 법 배우기
정혜선 지음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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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마. 너의 지금 모습 그대로여도 괜찮아.
다만 네 곁의 사람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되렴. 우리가 서로의 어깨에 기댈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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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TOP 30 : 명화 편
이윤정 지음 / 센시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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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간의 화제가 된 ‘이건희 컬렉션’을 힘들게 예약해서 기분좋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 책도 그 연장선으로 그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더 알고 싶어 읽게 되었지요.
그런데 어째서 제목이 ‘이건희 컬렉션’인 걸까요? 그저 매 장의 첫 문장에 ‘이건희 컬렉션에서 소개되었다.’ ‘이건희컬렉션에서 공개되었다’ ‘이건희 컬렉션 에서는’등의 문장이 반복되기 때문일까요? (매 번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니 나중에는 읽고 싶지 않아지네요.)정보검색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너무 뻔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실망스럽습니다. ‘이건희’의 이름에 기대어 작가가 되고 싶은 지은이의 필모를 위한 책인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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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브 -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된 다섯 여자 이야기
핼리 루벤홀드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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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살인범을 잡아 그 이름을 밝히려는 것이아니다. 이 책에서 나는 다섯 사람의 발자국을 다시 추적하고, 그들의경험을 그 시대의 맥락 안에서 살펴보고, 빛과 어둠을 가리지 않고 그들의 행적을 따라가려고 했다. 그동안 우리는 그들의 껍데기만을 보아왔으나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 안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엄마를찾아 울던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사랑에 빠진 아가씨들이었다. 그들은출산의 고통과 부모의 죽음을 겪었다. 그들은 웃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그들은 형제자매와 다투었다. 그들은 울었고 꿈꾸었고 상처받았고 작은 승리에 기뻐했다. 그들의 삶은 빅토리아 시대의 다른 수많은여성과 비슷했지만, 죽음은 너무도 이례적이었다. 나는 그들을 위해 이책을 썼다. 우리가 이제라도 그들의 이야기를 분명히 들을 수 있기를바라며, 또한 그들이 목숨과 함께 그토록 잔인하게 빼앗겼던 것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이 빼앗긴 것은 존엄성이었다.

아주 많은 사람이, 심지어 런던에 사는 사람들마저도 매일 밤 수백 명이 집 밖에서 잔다는 사실을 처음 들을지도 모른다. 자정이넘어서까지 움직이는 사람은 별로 없고, 우리가 우리의 침대에포근하게 들어가 있을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비가 내리고 폭풍이 부는 바깥의 딱딱한 돌벤치에서, 혹은 선로의 아치 밑에서그 긴 시간을 덜덜 떨며 보내는지 잊기 쉽다. 이 집 없고 굶주린사람들은 그곳에 존재하지만, 고통받는 그들의 목소리는 좀처럼이웃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

폴리, 애니, 엘리자베스, 케이트, 메리제인은 태어난 첫날부터 그들에게 불리한 게임에 참여해야 했다. 그들 대부분이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들 모두가 여자로 태어났다. 그들은 말을 배우기도 전부터 같은 가족의 남자 형제보다 덜 중요한 존재, 다른 계급 가족의 딸보다 더 많은 짐을 져야 할 존재로 여겨졌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러 나서기도 전에 가치를 절하당했다. 그들은 결코 남자와 똑같은소득을 벌 수 없을 터였고, 그러니 학교에 다녀야 할 이유도 적었다. 그들이 밖에서 일하는 목적은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성취감이나목적의식이나 개인적 만족을 채우는 것이 아니었다. 노동자계급 여자아이가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는 남의 집에 가정부로 고용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등이 휘도록 수년간 일하다 보면 더 높고 좋은 자리인요리사, 가정관리인, 시종이 될 수도 있었다. 가난한 여자아이는 케이트 에도스나 폴리 니컬스처럼 글을 읽고 쓸 줄 알더라도 사무직을 가질 수 없었다. 대신 수작업 공장에서 하루 열두 시간씩 바지를 바느질하거나 풀로 성냥갑을 붙였는데, 그런 일의 일당은 하루 먹고 자는 생활비에 못 미쳤다. 가난한 여자의 노동이 쌌던 이유는 가난한 여자가쓰고 버려도 되는 존재였기 때문이고, 또한 사회가 그들을 가장으로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여자가 원하든 원치않는 가장이 되었다. 남편이, 아버지가, 동거인이 떠나거나 죽으면 노동자계급 여성은 혼자 힘으로 가족을 부양하며 살아야 했으나 그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회는 여자가 남자 없이 살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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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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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과오를 감추기 위해 어린 아이에게 악의를 품고 사는 그들이 섬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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