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문미순 지음 / 나무옆의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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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쨋든 범죄자다. 하지만 나였더라도 다른 선택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들을 쉽게 비난 할 수도 없었다. 그저 그들이 죄책감을 잃지 않고 조용히 살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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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김희용 옮김 / 민음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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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는데 가독성은 무척이나 떨어진다. 박찬욱감독의 드라마로 나온다 하니 그냥 기다릴까 하는 생각에 중단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찰지고 위트있는 문장들이 등장해서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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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두환의 마지막 33년 - 그는 왜 무릎 꿇지 않았는가
정아은 지음 / 사이드웨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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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에 대한 책을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전두환의 정치인생을 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이나 정치적인 움직임에 대해 쉽게 쓰여 있어 정치문외한인 내가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더 분노할 수 밖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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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암스테르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4
이언 매큐언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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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너무 늦게 읽고 말았다. 수년간 위시리스트에 있었으나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났는데 이렇게 찗은 소설인지도 몰랐었다. 작가는 문장을 없애는 방법으로 퇴고를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간결하고 깊은 어른의 소설이 탄생하였을 것이다.
한 여자로 인한 세 남자의 질투와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나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너의 몰락을 그럭저럭 관리해줄 수는 있어도 그 몰락을 막지는 못한다. 그러니 멀찌감치서 너 자신이 쇠약해져가는 모습을 주시하라. 그러다가 더는 일을 할 수 없거나 품위 있는 삶이 불가능해졌을 때 스스로 끝을 내라.

이전 시대는 말로만 개성의 신장을 내세웠을 뿐 현실은 탐욕과 위선이 점철된 시대였다. 이제 우리는 좀더 이성적이고 배려할 줄 알며 관용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공인이라할지라도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사적 취향은 개인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할 것이다. 명백히 공익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낡은 수법을 쓰는 협잡꾼이나 독선적인 밀고자가 설 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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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어달리기
조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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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정세랑 작가님의 ‘시선으로부터’가 생각났다. 내 옆에 훌륭한 어른이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과 위로가 되는지 나이를 먹으며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꼭 내 옆에서 찾지 않더라도 TV나 책에서 만나는 좋은 어른들은 얼마나 멋져 보이는가?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그들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성희 이모에게서 받은 게 정말 많아요. 어린 시절에 만난 어떤 어른이 보여준 태도가 삶을바꿀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이렇게카페를 하게 된 것도 다 이모와 미션 덕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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