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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치앙마이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시공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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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작가님의 내손으로 발리, 교토를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었습니다. 이번에는 치앙마이에서 두달이나 지내고 오셨네요. 사실 모두 손글씨이고 그림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다작가님의 언소셜한 성품(?)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이번 여행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3주차의 에피소드가 좋았어요. 요즘 나오는 에세이의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싫은건 싫다, 힘든 건 힘들다고 하고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 이다작가님의 성격이 너무 좋아요. 외국에서 두달씩이나 지내다 온 다른 여행기 같으면 다른 나라에서 자기가 무척이나 사교성이 있고 운도 좋아서 유럽 어디의 친구를 사귀고 남들이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을 손쉽게 다녀왔다는 성공담이 판을 치는데 오롯이 자기에게만 집중한 이다님의 여행기가 정말 좋았고 다음 여행기도, 그림도 모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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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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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뭐 ‘죽어도 너만을 사랑해’라는 말로 영원을 보장한다면 안될것도 없겠지만 인간의 생명은 유한한 것이고 사랑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 것이며 사랑한다는 말도 가끔 거짓일 때가 있으니 사랑이라는 말은 그저 그 순간의 행복감으로 대체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만으로 죽어서도 환생이라는 방법으로 ,게다가 다른 모습으로, 그사람을 사랑했던 때와는 상황이 바뀐 내 앞에 나타나서 아직도 너를 사랑하니 보고 싶다며 억지를 부린다면 바로 질려버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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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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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이유상, 그리고 M이라 불리는 그녀 또는 그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순식간에 읽혀졌습니다. 하지만 흥미로만 끝날 뿐 그 안의 인물들은 너무나도 단순하고 깊이가 없어 이야기를 억지로 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유미라는 인물이 좀 더 풍부하게 그려졌으면 더 좋은 소설이 되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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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빌 백작의 범죄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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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빌백작네 얘기 들었어?” 하면서 돌고 도는 소문의 뒷이야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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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김여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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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된 나는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른살이 된 나는 스무살이었던 나보다 성숙했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마흔살이 된 나는 아직 어렸더군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스무살때보다 20년이 지났지만 그때 보다 어른스럽지 않으며 서른살의 나보다 더욱 성숙하지도 않았습니다. 스무살, 서른살 나의 치기어린 감정이 마흔의 나에게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많은 감정과 감상을 품고 사는 작가의 이 말장난 같은 책을 읽으며 가끔은 응원해주고 싶지만 가끔은 좀 더 산 후에 말해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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