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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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에서 천천히 요리를 하던 주인공은 이제 츠바키 문구점에서 천천히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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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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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처럼 여리고 바늘처럼 예민한 김수성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의 잔잔함 마저도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책으로 내고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구경할 때지요. 한편으로는 작은 일도 이렇게 큰 무게로 느끼는 그 마음은 얼마나 피곤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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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서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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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부분의 독자가 그랬듯이 책의 어마한 두께에 놀랐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더욱 놀라워 단숨에 읽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수시로 책을 펼쳐 읽고 싶을 정도 였지만 어깨가 안좋아 가방에 넣어 다니지 못할 정도였지요. 몬트클레어 골드먼이 동경하던 볼티모어 골드먼가의 이야기는 말그대로 이야기로서의 재미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그 단단한 인물들의 내면이 너무나도 연약했다는 것이 이야기를 헐렁하게 또는 억지로 비튼 듯한 인상을 받게 되어 잠깐 막장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키가 “ 내가 내 사촌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머릿 속으로 상상했던 모습으로 보아왔던 건 아닐까?” 라며 그동안의 오해를 깨달은 순간 저 역시 “단단한 인간의 본성역시 언제든 깨지고 녹아 내릴 수 있으며 그 순간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더욱 흡입력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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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의 맛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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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설가가 쓴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하루키역시 소설보다는 에세이(또는 여행기)가 좋습니다. 최민석 작가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베를린 일기‘였습니다. 에세이를 쓰기위해 작가가 되었다는 그의 말을 보장하듯 그의 글은 좋았고 새로 나온 책도 무리없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그의 소설은 읽어보지 못했네요). 그는 자칭 B급이며 습자지처럼 가볍고 얇은 품위를 가지고 있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그는 습자지 수만장을 쌓아 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차분히 스며들게 하고 그 사이사이에 바람이 충분히 들어 그 생각들이 한 곳에 말라 붙어 있지 않은 그런 사람말입니다.
​책을 읽다 보니 하루키와 최민석 작가의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달리기, 마라톤, 맥주, 야구, 여행...그리고 작가로서의 성실함이었습니다. (저는 하루키도 B급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B급을 좋아하거든요)
이제 그의 소설을 읽으며 그의 다음 에세이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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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의 멋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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