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그 유명한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한번도 읽지 않았었습니다. 왠지 촌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이번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영화의 쟁쟁한 캐스팅 덕분이었는데요, 이런 배우들이 출연할 정도의 작품이라면 정말 굉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었지요. 이야기는 단순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약간 촌스럽다는 생각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만 사건을 모두 일아버린 후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져버렸습니다.하지만 제일 아쉬웠던 점은 책의 오타였습니다. 제가 읽은 책이 2017년 7월에 나온 1판 5쇄본이었는데 아니 오타가 있어도 재판을 만들지 않을 생각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