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찾는 남자 - 역사에서 사라진 당신을 모시러 왔습니다
안준범 지음 / 틈새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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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찾는 남자‘ 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돌아가신 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분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업무를 맡은 한 공무원의 고군분투기 입니다. 가장 최근 홍범도장군님의 유해송환식을 보게 되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알려진 일 말고도 그동안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유해 송환과 묘지관리를 위해 애쓰신 것을 읽으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그분들의 묘지가 이렇게 관리되고 있음을 알게되니 안심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딘가에서 조국을 그리워 하며 계실 분들을 위해 애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덧.
트집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몇가지 궁금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어 남겨봅니다.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나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보신다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1.김승빈 지사의 무덤을 찾느라 고생한 후에 지사님의 며느리를 만나게 되는데 성묘도 다닌다는 며느리를 먼저 만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요? 왜 무덤을 찾느라 헤매셨는지 궁금합니다.
2. 콤무나르카를 찾으러 가서 다른 사람을 소개해준다는 청소부아저씨의 호의를 왜 거절한걸까요? 그런 곳에서는 한 명의 이야기라도 실마리를 잡아 조사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요?
3. 이인섭지사의 활동시기를 ‘1960년대‘라고 잘못표기되었는데 이런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책에서 이런 부분을 실수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4. 인물들을 설명할 때 생몰일을 함께 표시해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서훈을 받은 해만 표시해주어 언제 활동하던 인물인지 짐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5. 책에서 다룬 인물들의 해외소재 묘지주소를 표시해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직접 찾아가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연히라도 근처에 가게 될 일이 생길수도 있고 책을 읽은 후에 구글맵으로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우리는 모두 자정까지 일하면서 말 그대로 굶어죽지 않을 만큼 조금씩 먹으며 버텼어. 그러면서 세계혁명을 꿈꾸었단다. 여름에는 맨발로 돌아다니며 멋진 미래를
상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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