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닛
매기 오패럴 지음, 홍한별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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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분은 어떤 사람이야?" 일라이자가 묻는다.
오빠는 잠시 생각한 다음 대답한다. "네가 만나본 누구하고도 달라.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하나도 신경 안 써.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는 몸을 앞으로 숙여 무 릎 위에 팔꿈치를 괴고 마치 속삭이듯 목소리를 낮춘다. "사람을 보면 영혼을 들여다볼 수 있어. 냉정한 데라고는 조금도 없는 사 람이야. 사람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어때야 한다 이런 게 없고." 그가 일라이자를 쳐다본다. "그런 건 보기 드문 자질 이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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