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읽을 수 없었고, 쉽게 가 볼수 없는 중동지방의 여행기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여행기는 이미지 위주이고 약간의 허세와 낭만에 빠져 있는 글이 많아 읽는 내내 그들의 감정에 지치게 되는 일이 많았으나 지적이고 깊이 있으며 진정으로 그 곳에 대해 알고 싶어 떠나는 여행이라는 감상이 저에게도 전해져 읽는 내내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마치 부장님이 “너네 여기 가봤냐? 여기 이런 데 인줄 알았냐?”라며 소탈하게 전해 주는 글이라 친근했지요. (물론 그 부장님은 영포티를 떠벌리는 꼰대는 아니지요)중동지방에서도 많이 알려진 관광지를 다루기는 했지만 작가님의 유머와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지식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작가님과 함께 하는 ’세계테마기행‘을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