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선 프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7
이디스 워튼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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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여름‘을 놓고 여운을 지우지 못한 채 ‘이선 프롬‘을 읽기 시작해 여러 비슷한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 니다. 로얄 변호사- 채리티 로얄 -루시어스 허니의 관계는 그대로 지나 프롬 - 이선 프롬 - 매티 실버로 이어지고 있었 습니다. (‘순수의 시대‘의 메이 웰랜드 - 뉴랜드 아처 - 엘렌 올랜스카의 관계와도 비슷하지요.) ’여름‘은 밝고 화창하고 따듯하며 모든 것이 열려 있었다면 ‘이선 프롬‘은 어둡고 차가우며 눈으로 모든 것이 덮여 버렸습니다. 그들의 감정처럼 말입니다. 채리티에게 짧지만 달콤한 시간을 안겼던 루시어스 허니와 모든 감정을 참아 내야했던 이선 프롬, 이선에게 눈부셨던 매티 실버의 이름마저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래 저 사람이 백 살을 산다는말입니까? 벌써 죽어서 지금 지옥에 있는사람처럼 보이는데요!"

"매티 실버, 넌 나쁜 계집애야. 난 늘 그걸 알고 있었어. 네 아버지가일찍이 하던 버릇이야. 너를 이 집에 데려 올 때 경고도 들었어. 그래서 물건들을 네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려고 했지....... 그런데 지금 넌 내가 제일 아끼는 물건을 빼앗아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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