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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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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우리를 만들어 주고 살아갈 원동력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때로 우리가 앞으로 내딛으려 하는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선택적으로 그 과거를 지울 수는 없겠지만 이미 잊혀졌다면 굳이 캐내려 하지 않는 것도 때로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겠지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거꾸로 기억을 더듬어 가는 전개는 처음에는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야기의 클라이막스를 만들어가는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딩쯔의 마지막 기억과 칭린의 마지막 선택으로 이 소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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