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에세이&
박연준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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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발레를 하는 마음이 내가 요가를 하는 마음과 너무 닮아 있어서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나는 물입의 기분을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작고 하찮은 존재이며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사실이 좋다.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곳이 저쪽에 실재한다는 점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누군가는 바보 같은 생각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백년을 연습한다 해도 내가 그곳에 닿을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상관없다. 나는 그곳에 가고 있는 기분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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