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는 그냥 타고난 모습 그대로 있을 뿐이야." 그 들은 서로에게 거듭 이렇게 말했다. 나머지는 그들 에게 달린 문제였다. 뇌와 몸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 한 그들의 생각. 신경과의사가 처음 만난 그날 언젠 가 저 아기가 셋까지 셀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고 부 드럽게 말했을 때, 그녀는 하마터면 탁자를 뒤집어 엎을 뻔했다. 셋까지 셀 필요가 뭐가 있어? 셋까지셀 줄 아는 우리가 어떻게 됐는지 봐. 지금 당신한테 경고하는 거야.
"난 백만 년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어." 여동생이단조로운 어조로 말했다. "매일 아침 아기에게 열세가지 약을 주며 살았을 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은 없어. 난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했을 거야."
하지만 무엇보다 감사하고 싶은사람은 작고 사랑스러운 나의 리나, 너는 우리를 가르치러 온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너에게 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