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규칙 위반이나 부도덕한 행동을 봐도 대립을 피하기 위해 입을 다물 어버린다. 그렇게 계속 분노가 쌓여서, 결국은 자기 안에서 폭발해버리는 거지. 후쿠모토 씨의 과호흡이나 공황장애는 거기에서 온 거야. 그러니 쉽게 고칠 수 있어. 화를 내면 돼.
"인생에는 승패가 없어. 동물을 보고 배워야 해. 서식지가 확실하게 있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게 생활하잖아? 가령 너구리가 도시로 잘못 들어섰을 경우, 자기는 도시 삶을 극복하고 싶다는 소리를 할까? 올 곳을 잘못 짚었다며 서둘러 돌아 가잖아.""아아....."도시에서 또 다른 나를 찾자, 그런 발상이 신경증의 근원 이야. 앞으로는 너구리가 되어 편하게 살자고.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