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있는 드리마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았습니다. 재벌집 뒤치닥거리를 하는 비서가 죽은 영혼이 과거에서 환생하여 재벙집위 막내 아들로 살아가는 이야기이지요. 그는 신도시가 될 곳, 대통령이 될 사람을 미리 알고 있기에 정확하게 투자하여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주가상승 종목도 미리 알기에 그저 가만히 있어도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오지요. 하지만 그가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니라 원래의 윤현우로 환생했다면 어떻개 되었을까요? 물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을 무기로 돈을 벌 수는 있겠지만 큰 돈을 벌 수는 없었겠지요. (판교 땅을 사더라도 몇만평이 아니라 대출까지 해서 몇백평정도 샀겠지요)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드라마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이미 타고난 배경이 없으면 의욕이 꺾이게 되는 현실이 암담합니다. 드라마에서 송중기의 대사 중 ‘너는 네 좋은 머리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고등학교 내내 아무 걱정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 이순간 생계대신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든든한 부모의 경제적 심리적 지원덕분인 것 아니야?‘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동일할 출발선에 놓일 기회마저 사라지고 능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지 판타지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