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요가 수련이란 무엇일까? 최초의 요가 경전인 파탄잘리의『요가수트라』를 보면 요가 수련의 궁극 목표, 수련의 최고 경지인 사마디(깨우침, 해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곱 단계를 거쳐야 한다. 야마(하지 말아야 할 것), 니야마 (해야 할 것), 아사나(육체 수련), 프라나야마(호흡 수련), 프라티야하라 (감각 제어), 다라나(초집중), 디야나(명상)를 거쳐 마지막 8단계인 사마디에 이르는 것이다.
통증과 부상. 이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멈춤 신호가 아니다. 방법을 바꿔 보고, 생각을 달리해 보고, 더 크게는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 보라는 알림이다. 몸이 우리에게 조심하라고, 뭔가 좀 안 좋은 것 같으니 다르게 해 보자고 건네는 제안이다.
오늘의 요가 수련이란 그동안 쌓여 형성된 자기 몸의 역사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자세는 남보다더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고, 다른 자세는 남보다 훨씬 쉽게 수행할 수도 있다. 나의 몸도 그날그날 달라서 어제는되던 자세가 오늘은 안 될 수도 있다. 후굴을 하다가 허리가 평소보다 뻣뻣하거나 눌리는 느낌이 크면 어제보다 안되는 이유를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그저 ‘오늘의허리는 이렇구나!‘라고 알고 허리를 좀 더 편하게 움직이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안전하고 현명하게 수련을 이어 갔다면 자신의 지혜를 기뻐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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