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한가지 이미지의 역할에만 안주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요. 작가도 그럴까요? 배우야 이야기에 따라 역할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작가는 이야기 그 자체인데 이렇게 바꿔 버리시면 저는 어쩌나요? ㅠㅠ 한참을 기다린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이 이전과는 달리 너무 순해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끝을 상상하며 제 싱황을 대입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