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해 관련된 책을 몇 권 읽기는 했지만 일본미술애 대한 책은 한번도 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일까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학창시절의 교과서에는 일본문학이나 미술의 소개는 전혀 없었으니까요. 역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낯선 이름들 뿐이었습니다. 그림도 낯선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심을 끌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번 보아야 친해지겠지요. 다만 재일조선인으로 자란 작가의 심경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 책을 무척이나 정성껏 만든 느낌입니다. 그림의 색도 무척 선명하게 인쇄되었고 비율을 표시한 것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제목이나 소장처를 그림 바로 밑에 표기해 주셨다면 더욱 좋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