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닉
아니 에르노 지음, 조용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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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때로는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문장력이 좋지도 않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기에 시작도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부끄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일, 주위의 일을 먼저 쓰게 될텐데 그것을 이야기 하자니 아직은 나만 보는 글임에도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들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 대단한 작가는 자신이 겪은 일만 쓴다고 말해놓고 이렇게나 농밀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때로는 ‘뭐 이런 것 까지...’싶다가도 ‘아...이런 것 까지 스는 사람이 바로 작가이구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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