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풍 인테리어의 집에서 빈티지 가구에 최신 가전제품을 두고 생활합니다. 퇴근후에는 여유있는 저녁을 누리며 주말에는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에 찾아가고 고급스러운 편집샵에서 쇼핑을 즐깁니다. 그들의 삶 대부분이 숨겨지고 일부는 가공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나의 현실이 초라해 보일 때가 있어 속상하지요. 다들 상처하나씩은 숨기며 살고 있을텐데 유난히 내 상처는 너무 쓰려 감출 수가 없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내 삶이 왠만큼 만족스럽고 그들의 과시적인 삶이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에 뚜벅뚜벅 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