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돈이 먼저 움직인다 - 임팩트 투자와 ESG, 자본의 새로운 생존 전략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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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주식은 커녕 은행업무조차 버거워하니 주린이는 커녕 주식에 있어서는 태아라고나 할까요?
갑자기 누군가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적금을 들던 투자를 하던 해보라며 적은 금액을 쥐어 주셨습니다. 정말 뭔가 투자를 하기에는 적은 금액이라 무얼 해야하는지 난감했고 나중에 평가라도 받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 차에 전부터 읽어보고 싶던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ESG니 임팩트투자니 모두 처음 듣는 단어인데다 나의 투자가 지구와 사회를 더욱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우선어렵사리 주식계좌를 하나 만들어 보기는 하였습니다만 앞으로 이 관심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무척 궁금하고 두렵습니다.

"저와 남편은 상속자들이고, 제가 관리하는 돈은 제가 번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돈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때 이 돈이 최대한긍정적인 임팩트를 일으키게끔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다른 투자가 만드는 다른 세상을 지향하기 위해 반드시 낮은 수익률을 감내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만 수익률 뒤에 숨어 있는 ‘의미‘가 있으며, 그 의미까지 고려할 때 자본의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이들은 이야기한다.
이들이 바로 임팩트 투자자다.

"Doing Well by Doing Good." 비즈니스와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임팩트생태계에서 모토로 삼는 말이다. 직역하자면 좋은일을 함으로써 잘 산다‘는 말이다.

좋은 일만 하면서 살 수야 없겠지만, 좋은 일을 한다는 감각이 전혀 없이 잘 산다고 만족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경제적 인간은 사회적 인간과 따로떨어져 있지 않고, 현실의 개인 안에서 통합된다. 직업과 소비가 정체성의 일부라면, 비즈니스와 투자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사업이 그럴 수는 없어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성장하는 사업이 있다. 이런 사업즐이 바로 임팩트 비지니스다.

"계속 고민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가치관을 고민하며 투자하는 투자자가 자본시장에는 훨씬 더 많아져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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