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에 읽은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가 생각났습니다. 그 소설에서도 죽은 아이가 평소의 행실보다 과장되게 보도되어 유족이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몇일 전에 읽은 ‘법정의 얼굴들’에서는 ‘필연적인 가해는 없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 두 내용이 함께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이야기를 극단으로 밀어 붙이며 범죄자와 사회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아도 결론이 나지 않으니 판단의 매 순간 신중과 고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